청와대 입성한 풍산개, 진돗개와 뭐가 다를까

강영신 기자 2018. 10. 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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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한쌍이 청와대에 입성했다.

뒤로 올라간 꼬리와 흰 털 등진돗개와 비슷한 점이 많다.

남북한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진돗개와 풍산개, 두 견종의 특성을 알아봤다.

전남 진도에서 토종개로 보존되고 있는 진돗개의 평균 체고(앞발에서 어깨까지 높이)는 45~53㎝며 흰색, 황색, 검은색 얼룩무늬 등의 털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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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20일 남북정상회담 기념으로 북측에서 선물한 풍산개 수컷 ‘송강’.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한쌍이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번에 선물로 받은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풍산개는 역삼각형 머리와 곧게 선 귀. 작지만 날카로운 눈빛. 뒤로 올라간 꼬리와 흰 털 등진돗개와 비슷한 점이 많다. 영리하고 용맹스러운 점까지 닮아 쉽게 구분하기 힘들다.

남북한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진돗개와 풍산개, 두 견종의 특성을 알아봤다.

전남 진도에서 토종개로 보존되고 있는 진돗개의 평균 체고(앞발에서 어깨까지 높이)는 45~53㎝며 흰색, 황색, 검은색 얼룩무늬 등의 털을 갖고 있다. 멧돼지와 맞설 정도로 용감해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을 가졌다. 외국사냥개와 달리 특별한 훈련을 거치지 않고도 수렵견으로서 뛰어난 자질을 발휘한다.

낯선 사람들을 경계해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도 뛰어나 견주가 바뀌면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진돗개는 강아지 때부터 죽을 때까지 한 명의 주인이 키우는 것이 좋다. 귀소 본능이 뛰어나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특징이다.

진돗개. /사진=뉴스1 DB

풍산개는 평균 체고가 53~55㎝다. 주로 흰색과 황색 털이 나 있다. 양강도 풍산지방이 원산지로 추위와 온갖 질병에 잘 견디고 먹성이 좋다 보니 진돗개보다 조금 더 커졌다고 한다. 뒷다리가 곧고 탄탄해 경사진 곳과 산악지대에서 잘 뛰어다닌다.

진돗개와 같이 영리하고 날렵하며 적수와 만나면 끝까지 싸우는 습성이 있다. 사냥 훈련을 받으면 목표물 감시를 잘하고 산에서 주인을 잘 따라다닌다. 적수가 나타나면 개 무리 가운데 가장 앞장서서 싸우기도 한다.
진돗개는 1938년 조선총독부가 천연기념물 제58호로 지정했다가 1967년 대한민국 정부가 다시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했다. 풍산개도 1942년 조선총독부가 천연기념물 제128호로 지정했다가 1964년 북한 정부가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한 역사가 있다. 일제에 의해 다른 견종으로 분류됐지만 결국은 한 조상 아래 같은 혈통을 가진 개들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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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신 기자 lebenskun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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