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hen

[시리즈] 40. 프리메이슨의 심벌들 본문

CHRISTIAN WORLDVIEW SERIES

[시리즈] 40. 프리메이슨의 심벌들

PhilKimm 2020. 4. 28. 17:06

심벌(symbol, 象徵 : 추상적인 사물이나 관념 또는 사상을 구체적인 사물로 나타내는 일)


 

세간에 널리 알려진 프리메이슨 심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왜 그들의 심벌에 주목해야 하는 것인가? 단지 이미지에 불과한데 우리가 그들에게 갖는 관심은 너무 지나친거 같다. 그냥 디자인적 요소이지 않은가? 그 이미지와 심벌이 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단 말인가? ...... 주위의 소리들이 들립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흔히 영화, 드라마, 시트콤, 프로그램에서 이미 우리에게 흔히 잘 알려진 프리메이슨 심벌들이 등장합니다. 이 심벌들을 우리가 주의 깊에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신기하고 놀랍다라는 반응을 넘어 그 속에 감추어진 영적 의미와 본질을 여러분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전세계에 흩어진 오컬트 마술사들은 '심벌'이 만들어지면, 그 심벌은 자신에게 속한 신비로운 힘이 더해진다고 믿습니다.

 

프리메이슨 33도 단원 앨버트 파이크와 그의 저서 <도덕률과 교리>

 

앨버트 파이크(Albert Pike)는 19세기 프리메이슨 단원(메이슨 33도)으로 권위와 악명 높은 저서 <도덕률과 교리(Morals and Dogma)>를 기록하여 오컬트의 비밀들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프리메이슨은 종교, 신비술, 신지학, 연금술을 다룬다. 일부 선택된 자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프리메이슨의 진실을 알 수 없다. 프리메이슨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 뒤에 숨은 거짓된 모습으로 그 진의를 분간할 수 없게 한다. 계몽하지 못한 사람들을 혼돈,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도하며, 진리와 빛을 감춘다."

 

여기서 언급된 '선택된 자(Adepts, Sages, Elect)'는 메이슨 33도 단원 혹은 그 이상의 상급자, 즉 '빛 비추어진자(illuminated ones)'를 뜻합니다. <도덕률과 교리>는 하위계급의 프리메이슨 단원을 위한 책이 아닐 뿐만 아니라 조직 밖의 일반인을 위한 책도 아닙니다. 이 책의 서문에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기 위하여, 프리메이슨 조직을 탈퇴한 단원이나, 사망한 단원들이 소지했던 이 책을 프리메이슨 조직에 반납해야 한다고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사본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대중들은 프리메이슨을 더욱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혹은 프리메이슨이 의도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앨버트 파이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일부 프리메이슨 심벌들은 신입 단원들에게 공개되는 것을 허가한다. 하지만, 반드시 본래 의미와 다른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 신입 단원들이 심벌을 이해하게 해선 안된다. 신입들에게는 세간에 알려진 잘못된 뜻을 가르치지만, 심볼에 대한 진실은 고위층 계급의 단원들만이 알고 있다."
<도덕률과 교리>, 819 쪽.

 

앨버트 파이크는 세상에 알려진 오컬트 심벌의 진실을 오직 고위층 계급의 단원들에게만 알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리메이슨 조직에서는 단원들이 승급을 할때마다 약간의 진실을 가르치며, 결코 정보를 모든 이들에게 알리는 법이 없습니다. 오컬트 심벌에 숨은 진실된 뜻은 '중첩'된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 속의 어둠의 실체를 숨기고 있습니다.

 

 

전시안

앞서 설명한 개념을 인지하며, 아래의 사진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프리메이슨 본부 심벌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놀스캐롤라이나주의 프리메이슨 본부 심벌

왼쪽의 태양은 바알신을, 오른쪽의 달은 아세라를, 중간의 전시안은 사탄을 상징합니다. 전시안을 중심으로 빛의 광선이 뿜어나오며, 사탄은 자신을 '깨달은 지식의 전달자'라고 지칭합니다. 메이슨 33도 단원 '맨리 홀(Manly P. Hall)'은 "전시안은 하나님을 상징하며, 천국은 그에게 복종하고, 마음으로 나타나고, 공의로 보상받는다(The All Seeing Eye symbolizes God, who is obeyed by the heavens, manifested in the heart, and will reward the righteous.)"라며 전시안을 설명합니다.

 

미국 1달러 뒷면의 디자인, 이집트 피라미드와 그 위에 전시안이 새겨짐

 

 

이 심벌은 미국 1달러 지폐에 세겨진 피라미드에 한 개의 눈이 새겨진 심벌로 매우 유명합니다. 하나님을 '위대한 설계자'로 묘사하며 피라미드 위에 새겨넣은 것입니다. ('8. 감시자의 눈, 전시안' 링크 참조)

 

아울러, 태양과 달이 모두 기둥 윗 부분에 위치한 것에 주목해보겠습니다. 기둥은 '신(God)'을 의미하며, 신 위에 군림하는 태양신, 달의 여신, 사탄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둥은 남성의 생식기를 상징하는 심벌입니다. 알버트 맥케이(Albert Mackey) 메이슨 33도 단원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9. 태양 숭배의 상징, 오벨리스크' 링크 참조)

 

"팔루스(Phallus, 그리스어, 남성 생식기 토템)는 남성 생식기를 상징하고, 기둥으로 표현된다. 기둥의 밑부분에는 원형고리로 나타난다"라고 기록했다.
<프리메이슨 롯지 메뉴얼>(A Manual of the Lodge), 1870년, 56쪽
<프리메이슨 심벌>(The Symbolism of Freemasonry), 60 쪽

 

밑 부분 원형은 여성의 외음부(vulva)를 나타내며, 기둥을 원형에 넣어둠으로써 자연스레 강렬한 성적 의미를 부여한 이미지를 나타냄으로써 앞서 살펴본 심벌들을 연상케합니다. 프리메이슨에서 발표한 다음과 문장을 보면 천주교에서 등장했던 '돛대와 배' 심벌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 '25. 로마 천주교 속에 숨은 우상숭배, 상징 1' 링크 참조)

 

바티칸 광장의 중심부 오벨리스크 주변 항공촬영

 

프리메이슨이 발표한 문장에서는 "음성은 반달과 초승달과 같은 달의 형상으로 나타나고, 양성은 태양으로 상징되며, 생식기 형태나 반달과 중첩된 모습으로 나타나 마치 배의 돛대와 같다."
"Point Within A Circle", Short Talk Bulletin, 1931 년 8 월, Masonic Bulletin Designed to read within the Lodges, 4 쪽

 

 

오벨리스크

앞서 우리가 살펴본 내용에서는 바티칸 광장 주변에 세워져 있는 오벨리스크를 공중에서 바라보았을 때에 '점-원' 심벌이 나타나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도 이와 동일한 형태의 오벨리스크(아세라 주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강렬할 인상을 주는 또 하나의 장면은 바로 유명한 도시의 정치, 금융 중심부에 세워진 오벨리스크입니다. 이제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다양한 모양의 오벨리스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런던, 파리, 뉴욕에 세워진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에서 운반된 것이며, 19세기에 세워졌습니다. 런던과 뉴욕, 그리고 파리와 이집트에 세워진 오벨리스크는 각각 쌍둥이 오벨리스크입니다. 

 

왼쪽 독일 베를린, 오른쪽 러시아 크렘린

다음은 캐나다 토론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에 세워진 오벨리스크입니다.

 

 

다음은 아일랜드, 에티오피아, 뉴질랜드의 원트리힐(One Tree Hill)에 세워진 오벨리스크입니다.

 

 

 

정치와 신앙의 색깔을 막론하고, 지구상의 모든 대륙마다 주요 도시, 특히 금융중심과 정부의 핵심지역에서 오벨리스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벨리스크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서 성(性)적인 의미를 갖은 심벌로 사탄의 태양신, 바알신을 나타냅니다.

 

유럽 국가의 공동묘지에서는 아래와 같은 작은 오벨리스크 모형의 묘지가 종종 발견됩니다.  보통 죽은 프리메이슨 단원들의 묘지이기도 하지만, 항상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일부는 일부 디자인 유행을 따라 오벨리스크의 의미를 알지 못한채 그저 디자인으로 사용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서울에 위치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도 오벨리스크 형식의 선교사 묘지를 볼 수 있습니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한 묘지

 

앞서 '[시리즈] 7. 사탄의 성전, 바벨탑' (링크 참조) 에서 다룬 성스러운 산에 대한 내용을 기억한다면, 사탄은 높은 곳에서 자신이 지존자라고 자랑하는 것을 매우 즐긴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오벨리스크, 특히 오벨리스크가 위치한 도시와 지역은 정치, 경제, 문화, 사회의 중심이며, 이는 일종의 고대 오컬트 심벌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지역의 거점마다 고대 종교의 의식과 기하학을 통해 사탄의 악한 영향력이 행사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대 오컬트적 요소는 동양에서는 풍수지리로 설명할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 때에 일제가 조선의 민족정기를 훼손하려 한반도의 명산(名山) 마다 원통형 철심을 박는 풍수 침략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프리메이슨은 전세계 각국 각지역마다 오벨리스크 축조라는 고대 오컬트 종교의 의식을 행함으로써 사탄이 역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입니다.

 

 

삼각자와 컴파스

삼각자와 컴파스 심벌은 아마도 가장 유명한 프리메이슨 심벌일 것입니다.

 

우주의 대건축가 가오투(GAOTU)

 

하급 프리메이슨 단원들은 "G"가 하나님과 기하학을 상징하며, 위대한 설계자가 우주를 설계했다고 알것입니다. 하지만, 이 심벌은 오래된 심벌들과 동일하게도 성행위를 표현합니다. 알파벳 G는 '세대' 혹은 생식 능력을 표현한 것입니다. <도덕률과 교리>에서, 앨버트 파이크는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성적 결함을 알파벳 G 로 타나냈고, 생육의 원칙은 성행위 코드이다. 그래서, 컴파스는 창조신 헤르메스 심벌이고, 삼각자는 지구와 우주의 모든 곳을 품은 것을 나타낸다."
<도덕률과 교리>, 850 쪽.

 

이로써, 프리메이슨 단원은 컴파스를 양성으로, 삼각자를 음성으로, 중간에 위치한 "G"를 그들이 결합한 산물이라고 주장합니다. 삼각자와 컴파스는 사악한 모든 것들의 심벌로써, 육각별에서 수정된 것입니다. 역사학자 존 로빈슨(John J. Robinson)은 그가 집필한 <피에서 태어나다: 잃어버린 프리메이슨의 비밀(Born In Blood:The Lost Secrets of Freemasonry)>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프리메이슨의 컴파스는 사탄의 육각별에서 일부 핵심 부분을 제거한 것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만약, 로빈슨이 지목한 것 과 같이, 초기 프리메이슨은 완전체 육각별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삼각형 위아래변을 제거하고, 윗변의 삼각형을 각도기로, 밑부분의 삼각형을 컴파스로 대체해서 마지막에는 알파벳 G를 중간에 위치시켜 남성과 여성이 성교하는 생식력을 표현했다."

프리메이슨 심벌의 변천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변화됨

 

남녀의 성 행위를 묘사하는 프리메이슨의 고대 오컬트 심벌은 실제 사업에서도 적용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사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07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 한 ‘세계 10대 기적의 건축물’로 선정된 중국 관영 중앙통신CCTV 신축사옥을 소개했습니다. 이 타워는 남녀의 성기 모양을 형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마치 윗 부분에서 소개한 프리메이슨의 심벌과도 비슷한 모형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건물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는 “건물 디자인에 남녀의 생식기를 숭배하는 토템 의식을 반영했다. 본관 디자인은 벌거벗은 여자가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부속건물의 디자인은 남자의 ‘그곳’을 상징한다”라고 뒤늦게 털어놨습니다. 

 

중국 베이징시에 위치한 CCTV 신축사옥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타워 중간에 프리메이슨 심벌이 디자인되있음.

 

고대 오컬트를 신봉하는 프리메이슨의 사상은 현대 건출물에도 계속해서 반영되고 있는 사례들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고대 프리메이슨의 심벌입니다. 달신과 태양신이 각 알파벳 "G"의 자리를 대체한 심벌입니다.

 

왼쪽: 달신, 오른쪽 : 태양신

 

프리메이슨 심벌이 지닌 영적 영향력에 대한 다음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은 얼마전 해리포터 시리즈 중 하나인 '죽음의 성물' 마크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해리포터 속 '죽음의 성물'을 상징하는 마크가 프리메이슨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해리포터 책을 집필할 당시 우연히 영화 '왕이 되려던 사나이(The man who would be king, 1975)'을 시청했고, 소설을 구상하던 당시에는 몰랐는데 몇 년 후 영화를 다시 보게 됐을 때 죽음의 성물과 프리메이슨의 상징이 얼마나 비슷한지 깨닫고 매우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이 영화를 봤는데 당시 상실감이 너무 큰 상태여서 그런지 영화가 내 무의식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해리포터 작가가 시청한 영화 '왕이 되려던 사나이'에 등장한 프리메이슨의 상징 

 

왼쪽 : 프리메이슨 상징, 오른쪽 :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상징 (출처 : The Independent)

 

다음은 육각성(六角星) , 육망성(六芒星), 육각별(六角별), 헥사그램(Hexagram)으로 6개의 선분이 교차하는 도형을 채용한 육각별 완전체도 프리메이슨에서 주로 사용하는 심벌입니다.

 

 

 

프리메이슨 작가로도 활동하는 알버트 맥케이(Albert Mackey)는 이 육각별에는 성적(性的) 의미를 지닌다고 주장합니다.

 

"밑을 향하는 삼각형은 음성을 상징하며, '조니(Joni, 여성생식기)'와 대응된다. 위를 향하고 있는 삼각형은 양성을 상징하며, '링감(Lingam, 남성생식기)과 대응한다...... 두 삼각형이 교타되면서 주동력과 피동력을 표현하며, 양성과 음성의 자연적 결합을 상징한다."
<프리메이슨 심벌(The Symbolism of Freemasonry)>, 1868년 195, 219, 361쪽
<도덕률과 교리>, 알버트 맥케이, 1871년, 13쪽
<당신은 로얄 프리메이슨 잡지에 나타난 비네트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Did You Know? Vignettes in Masonry from the Royal Arch Mason Magazine , Missouri Lodge For Research)>, 웨스 쿡(Wes Cook), 1965년, 132쪽.

 

위를 향하고 있는 '남성'의 삼각형은 빛을, 아래를 향하고 있는 '여성'의 삼각형은 흑암을 상징하며, 이 상징물도 성적인 의미를 지니고, 서로 연결되있는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심벌들은 여러 측면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육각별은 점 6개, 뿔 6개, 면 6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666" 짐승의 표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괜히 우연의 일치와 숫자놀음, 음모론이라며,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메이슨과 오컬트의 사상을 잇는 많은 학자들은 수비학을 통해서 자신의 사상과 이론을 펼치곤했습니다. 수비학은(數祕學)이란 숫자와 사람, 장소, 사물, 문화 등의 사이에 숨겨진 의미와 연관성을 공부하는 학문이며, 칼데아의 수비학, 피타고라스의 수비학, 카발라의 수비학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이 수비학은 정치와 경제 분야에 널리 적용되었습니다.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등 고위층들이 정계, 재계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사상을 숨겨진 심벌을 활용하여 과시하는 것입니다. 그 예제로 피라미드 축조, 화폐 제조 등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점 6개, 뿔 6개, 면 6개

 

다시 한 번 위에서 보여드린 육각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alamy stock photo

 

 

왼편 육각별 중간에 알파벳 "T"를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알파벳 "T" 는 "태양신(니므롯)"과 "달신(세미라미스)"이 만나서 태어난 후대 "담무스(Tammuz)"를 뜻합니다. 그리고, "T" 주위에 그려진 샌들의 끈 모양 심벌 '앙크'는 고대 이집트어로 '생(生)'을 뜻하는 말로 그 표음문자가 '생명'의 상징입니다. 고대 오컬트 종교에서 앙크는 태양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생명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 '빛'과 '어둠'이라는 이중적 의미는 동양식의 바벨론 신비종교로 전파되어 특히 불교에서 크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 예시로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음양(Yin-yang , 陽) 심벌이 있습니다.

 

음과 양을 뜻하는 음양 심벌

 

보통 세간에 알려진 음양의 뜻은 천지 만물을 만들어 내는 상반하는 성질의 두 가지 기운, 즉 음과 양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오컬트적 요소가 추가되어 있음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음양은 상호 대립된다고 알려져 있다. 음은 영원, 흑암, 여성, 신체의 왼쪽 절반부를 의미한다. 그와 반대로, 양은 역사, 빛, 남성, 신체의 오른쪽 절반부 등을 의미한다."
<심리학과 생활(Psychology and Life)>, Philip G Zimbardo & Floyd L. Ruch, 1977 년, 제 9 판, 317 쪽.

 

"양은 남성, 적극적, 태양을 대표한다. 음은 여성, 소극적, 달을 대표한다."
<보석 왕국(The Gem Kingdom)>, Paul E.Desautels, 237 쪽.

 

"심벌 자체는 역사를 증명한다. 최소 주전 4 세기까지 그 유래를 찾아올라갈 수 있는데, 이때 동방 철학 종교는 이미 유·불·도 3 교 체계를 확립했다. 하지만, 서양세계에서 심벌들은 일찍이 신화, 마술, 점성술, 요술에 융화됐다."
<미국 성 정보와 성 교육의 연합회: 1 차 인도주의 혁명(The SIECUS Circle: A Humanist Revolution)>, 클레어 챔버스(Claire Chambers), 1977 년.

 

"주전 3 세기, 또 다른 고대 오컬트 심벌인 음양이 최초로 중국에서 출현하게 되는데, 이들 심벌에는 아주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주술사와 오컬트 술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됐다."
<흑마법, 백마법(Black Magic, White Magic)>, 게리 제닝스(Gary Jennings), Dial Press, 1964 년, 50 쪽.

 

"오늘날 뉴에이지 운동은 음양/ 흑백 심벌로 양성애와 동성애를 대표해서 사용되었으며, 또한, 점술에서도 사용됐다."
<프리메이슨과 오컬트 심벌 묘사(Masonic and Occult Symbols Illustrated)>, Dr.C. Burns, 19~22 쪽.

 

흑백 이미지가 프리메이슨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모독적인 의미를 잘 숨긴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흑색과 백색의 타일은 선과 악, 이집트와 페르시아의 신조, 미가엘과 사탄의 전쟁을 ...... 빛과 그림자, 낮과 밤, 자유와 독제를 상징한다.
<도덕률과 교리>, 14 쪽.

 

바알과 아세라의 배후에는 사탄이 존재하며, 이들은 '빛'과 '어둠' 뒤에 사탄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선'과 '악', '빛'과 '어둠' 이 모든 것이 사탄라는 존재로부터 출발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사상은 아래의 프리메이슨 롯지 내부 사진을 통해서 이미지화할 수 있습니다. 매우 이중적 의미를 가진 심벌이며, 바닥에는 흑백 두 가지 색상으로 꾸며진 타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프리메이슨 롯지와 홀 내부 사진, 바닥에 흑백 타일이 시공되있음.

 

오각별은 인류인 아담과 하와를 상징하며, 광명(光明)의 뜻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이 오각별을 거꾸로 뒤집으면, 사탄을 상징하는 뿔달린 검은 산양인 바포메트(Baphomet)가 나타납니다.

 

 

프리메이슨 조직은 대중 앞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시선에서 프리메이슨 조직을 바라보면 이와 전혀 상반된 조직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리메이슨에서 사용하는 이 오각별 심벌도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리메이슨 단원들이 착용하는 앞치마 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는 앞서 소개했던 프리메이슨 심벌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꽤나 밝은 디자인의 앞치마 입니다.

 

프리메이슨 단원들이 착용한 앞치마

 

다시 한 번 앞치마를 살펴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앞치마의 뒷면을 보겠습니다.

 

프리메이슨 단원이 착용하는 앞치마의 뒷면

 

밝은 면은 대중들에게 공개되지만, 어두운 측면은 숨겨 놓 한 측은 숨겨져있습니다. 즉, 보여지는 것 외에 보이지 않는 곳에 또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프리메이슨 작가 칼 클로디(Carl Claudy)의 말을 인용해보면, 프리메이슨의 의도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겉표면을 열고 안을 들여다 보면,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뜻을 비집고 들어가면, 또 다른 뜻을 발견한다. 다시 안으로 더욱 비집고 들어가면, 세번째, 네번째 뜻을 찾을 수 있다. 여기에 몇 개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단정지을 수 있겠는가?"

 

사탄의 전략은 매우 고전적이며, 흑암을 광명으로, 광명을 흑암으로 바꾸며, 그 속에 여러가지 의미를 숨겨 놓습니다. 사탄은 항상 진리를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트려놓고, 멸망을 향하도록 유혹합니다. 

 

알버트 맥케이(Albert Mackey)는 <도덕률과 교리>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루시퍼, 빛의 전달자여, 신비한 이름을 어둠의 영에게 주신 루시퍼, 새벽의 아들이여! 정녕 그가 빛을 가져다 주지 않은 것인가?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눈부심으로 연약함, 감성, 이기심으로 사로잡힌 영혼의 눈을 멀게했는가!"
<도덕률과 교리>, 321쪽.

 

빛을 추구하는 프리메이슨

 

빛(광명)을 추구하는 방식은 마치 표면상으론 기독교도와 매우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프리메이슨 단원들이 빛을 향해 나가는 모습은 바로 루시퍼, 사탄의 '계몽한 지식(Illuminating Knowledge)'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20세기 가장 유명한 오컬트술사인 "엘리스 베일리(Alice A Bailey)"는 <계급의 외형화(The Externalisation of the Hierarchy)>에서 "프리메이슨은 신비한 비밀 종교 집단이다. 이들은 미래의 고급 오컬트 술사들을 훈련시키는 학교를 세우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프리메이슨 롯지에는 종교 사당이 존재하며, 프리메이슨은 자신들이 신비종교의 계승자라고 가르친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스 베일리와 그녀가 집필한 뉴에이지 관련 서적

 

프리메이슨의 본질을 이보다 더 자세히 설명할 순 없을 것입니다.

 

엘리스 베일리에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잠깐 소개하자면, 그녀는 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뉴에이지 운동"의 창시자입니다. 베일리는 "뉴에이지(New Age)"라는 단어를 창시했으며, 24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그녀에 대해서는 국제연합(UN)을 소개하는 시리즈에서 더욱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의 오컬트술사인 베일리가 오컬트라는 주제로 주장을 펼친다는 것은 매우 신뢰도가 높은 내용이라는 점을 명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은 주장도 이어갑니다.

 

"프리메이슨의 의식은 대중들이 오컬트를 받아드리게 하는 것이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엘리스 베일리.

 

"프리메이슨 내부에는 이미 고대 오컬트 학교의 색깔이 스며들어있다. 이렇게, 높은 계급의 제도는 마치 스코틀랜드식 의식으로 유대인의 신비철학(Cabalism), (Neo-Platonism), 붉은십자회(Rosicrucianism), 그리고 다른 오컬트 사술 등을 포함하는데, 결코 부인할 수 없는 확실한 흔적들을 가지고 있다. 나 개인은 프리메이슨이 신비종교의 직계 후계자이고, 높은 계급의 제도는 창조자들은 오래된 의식의 지혜들로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헨리 에반스, <욕크와 스코틀랜드의 프리메이슨 의식 역사(A History of the York and Scottish Rites of Freemasonry)>, 8 쪽.

 

사탄교 창시자 '안톤 라베이'

 

마지막으로 사탄교를 창시한 안톤 라베이(Anton LaVey)는 다음과 같이 프리메이슨을 소개합니다.

 

"...... 프리메이슨의 질서는 여러 국가 정부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사람들은 가입시키며, 사실상 모든 오컬트 질서에서도 적지않은 프리메이슨의 뿌리들이 존재한다"

 

프리메이슨 심벌을 소개하면서 세간에 잘 알려진, 혹은 생소한 심벌들이 등장했습니다. 표면상의 의미 보다는 그 내면의 진실과 본질을 직시하게 된다면, 일반 음모론을 보는 것이 아닌 사탄이 창세기 3장에서 하와를 거짓으로 유혹한 장면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사탄은 빛(광명)과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거짓으로 하와를 유혹했고, 그 영적 전략과 흐름은 창세기 3장, 6장, 11장을 통해서 이어졌으며, 바벨종교, 오컬트종교, 다신교 ...... 예수회, 그리고 오늘 소개한 프리메이슨 조직에 까지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사탄은 겉모습만을 바꾸어 가며, 지금도 잠들어 있는 먹잇감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미 사탄의 전략은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속에서 대중이 인지하지 못하는 이론, 사상, 심벌을 통해서 잠식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프리메이슨(사탄)의 심벌은 이중적 의미를 갖고 우리를 현혹한다는 것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