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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하태경 태영호 등 국민의힘 ‘86세대’ 표적출마 릴레이

윤희숙 하태경 태영호 등 국민의힘 ‘86세대’ 표적출마 릴레이

기사승인 2024. 01. 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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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성동갑-을 최대 격전지 부상
윤희숙 이어 3선 하태경 뛰어들어
태영호, 구로을 윤건영과 대결 예고
방문규, 수원병-박상수, 인천 서갑
4·10 총선 '수도권 전면전'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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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송의주 기자
윤희숙 전 의원, 서울 중구 성동갑 출마<YONHAP NO-2781>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주류 세력인 '86세대(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정치인들을 겨냥한 국민의힘 현역·영입인재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운동권 심판론'에 불을 붙인 뒤 여당의 '자객 공천' 윤곽이 연일 서울 곳곳에서 가사회되고 판이 커지며 총선 정국 전면에 등장하는 양상이다.

'3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포기하고 서울로 올 때 당과 상의를 많이 했는데, 한강벨트가 우리 당의 전략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이 한강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 중심에서 제가 깃발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과거 운동권 출신으로 이번에 야당 86 정치인 심판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중구·성동을 지역 현역의원은 민주당 초선 '친명계' 박성준 의원이다.

중구·성동갑은 전날 출사표를 낸 '경제통' 윤희숙 전 의원과 '86세대 상징'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맞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윤 전 의원은 "국가적 난제를 해결할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새 세대로 정치를 교체하는 것은 이제 국가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민주당 내 친명계 원외 조직에서 임 전 실장의 불출마 선언 혹은 용산 출마를 요구하고 있어 두 사람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경제전문가, 앵커, 판사, 전직 장관과 민주당 운동권 정치인의 맞대결 구도는 서울 곳곳에서 포착된다.

탈북민 출신 태영호 의원은 강남갑에서 구로을로 지역구를 옮겨 민주당 현역 윤건영 의원(국민대 총학생회장)과, 김경율 비대위원은 마포을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건국대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대결을 예고했다.

서울 영등포을에 출사표를 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민석 민주당 의원(서울대 총학생회장·82학번), 서울 구로갑은 호준석 전 YTN 앵커와 이인영 의원(고려대 총학생회장·84학번)이 지역 민심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서울 강북갑은 영입인재인 전상범 전 부장판사가 천준호 의원(경희대 총학생회장·89학번)과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 중랑을에서 일찌감치 지역 민심을 훑고 있는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상대도 박홍근 의원(경희대 총학생회장·88학번)이다.

수도권으로 눈을 넓히면 경기 수원병에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김영진 민주당 의원(중앙대 총학생회장·86학번)과, 인천 서갑에서 박상수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가 김교흥 의원(인천대 총학생회장·81학번)과 표심 대결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우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운동권 특권 정치의 심판'을 시대 정신으로 말했다"며 "저는 묻고싶다.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으냐?"고 반문했다. 이어 "자기 손으로 땀흘려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으로 기득권을 수십년 차지하면서 정치를 장악해온 사람들이 민생 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민주당 운동권 정치인들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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