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호국인물 <화랑 사다함>
Name. 관리자    Date. [12.10.31] 0936    Hit. 2,543


신라 진흥왕 때 대가야 정벌에 큰 공을 세운 화랑 사다함이

11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되었다. 

사다함은 신라 내물왕의 7세손으로 급찬 구리지의 아들이다.

12세 때부터 검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5대 화랑으로 추대

되었고, 1천여명의 낭도들을 거느렸다.

562년 대가야가 신라에 반기를 들자 진흥왕은 이사부를 보내
 
공격하게 했다.

원정군이 대가야 경계에 이르자 사다함은 이사부 장군에게

자신이 선봉에 서겠다고 자청했으나 이사부는 그의 어린

나이를 들어 거절했다.

이에 사다함은 정병 5천명을 거느리고 몰래 적군의 성문인

전단량을 기습해 왕과 왕비를 사로잡는 등 대가야를 멸망시키

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 공으로 진흥왕으로부터 좋은 밭과 포로 300명을 노비로

하사받았으나 밭은 부하 병사들에게 나눠 주고 노비는 모두

일반 백성으로 풀어주었다.

어려서부터 무관랑과 우정을 맺어 죽음을 같이하기로 맹세한

사다함은 무관랑이 병사하자 7일 동안 통곡하다가 17세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