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호국인물 <정종수 경사>
Name. 관리자    Date. [17.01.02] 0836    Hit.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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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21사태 당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을 저지하다

순직한 정종수 경사가 2017년 1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정 경사는 1935년 7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1960년 경찰생활을

시작했고, 1·21사태 당시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과에서 순경으로

재직 중이었다.

1968년 1월 16일 김신조 등 북한 124부대 소속 31명은 청와대

습격 및 박정희 대통령 암살 지령을 받고 황해도 연산에서 출발,

우리 국군 복장으로 위장한 채 소련제 PPS-43 기관단총과

수류탄 등을 무장하고 침투했다.

1월 21일 밤 9시 경, 31명의 무장공비들이 종로경찰서 관할의

자하문 임시검문소에서 정종수 순경(당시 계급) 등 9명의 수사과

경찰관들과 대치했다. 보고를 받고 현장에 즉시 출동한 최규식

종로경찰서장은 무장공비들을 저지하는 등 경찰관들과 함께

교전을 벌였다.

이에 무장공비들은 임무를 포기하고 서울시내와 북악산 일대로

흩어졌다. 무장공비들과 총격을 벌이던 정종수 순경과 최규식

서장은 총탄을 맞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고인의 공을 기려 정부는 1968년 1계급 특진과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고, 고인의 유해는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또한,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1982년 자하문에 추모비가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