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호국인물 <장철부 육군중령>
Name. 관리자    Date. [16.06.01] 1136    Hit. 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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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광복군으로 무장독립투쟁에 참가하고 6·25전쟁

당시 기병대대장으로 전공을 세우고 순국한 장철부 육군 중령이

2017년 6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1921년 4월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난 장 중령은 1944년 1월

일본 주오(中央)대 재학 중 학병으로 끌려갔다.

두 차례의 시도 끝에 탈출해 광복군 제1지대 제1구대에서

무장 독립투쟁을 벌였다. 1945년에는 김구 선생의 추천으로

중국 황포군관학교 기병과(20기)에 입교, 1947년에 졸업했다.

귀국 후 1948년 육사 5기로 임관했다. 중대장, 전술학 교관 등을

역임했다. 기갑연대 창설과 더불어 기병대대장으로 근무하던 중

6·25전쟁이 발발했다.  

전쟁이 일어나자 장 소령(당시 계급)은 의정부에서 수색작전을

전개한 후 한강 이남으로 진지를 이동해 6월 29일 한강을 도하

하는 북한군 수백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7월 2일부터

4일까지 과천에서 적의 선견대(先遣隊)를 공격해 적 남하를 지연

시키는 전공을 세웠다. 충남 공주에서는 북한군 제6사단 1개

대대를 섬멸시키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그러나 장 소령은 1950년 8월 4일 경북 청송·경주로 진출하려는

북한군과의 전투에서 중상을 입었다. 최후까지 총격전을 벌이다

대대 지휘소가 점령당하게 되자 ‘포로가 되는 수치를 당하느니

죽음을 택한다’며 권총으로 자결했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건국훈장 애족장,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