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는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는 꽃입니다. 이런 품종을 통틀어 '꽃양귀비'라고 부르는데요.

거리를 돌아다녀도 심심치 않게 양귀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양귀비들을 볼 때마다 드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이것도 혹시 마약(?) 양귀비일까?"

대체 마약(아편) 양귀비와 일반 양귀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특성으로는 꽃봉우리의 '털'이 있습니다. 꽃봉우리와 꽃대에 잔털이 많은 건 일반 양귀비입니다.

하지만 꽃봉우리에 잔털이 없고, 매끈한 양귀비도 있습니다. 이게 바로 마약(아편) 양귀비입니다.

또 열매가 크고 둥근 것이 아편 양귀비입니다. 일반 꽃양귀비는 열매가 작고 도토리 모양입니다.

어렵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줄기가 매끈하고 열매가 크면 마약 양귀비, 잔털이 부숭부숭 나 있고 열매가 조그마하면 관상용 양귀비!

참고로 마약 양귀비는 단속 대상입니다. 바람에 씨가 날려 화단에서 우연히 키웠는데, 억울하게 입건될 수도 있어요. 발견시 신고하면 좋겠죠?

열매가 크고, 줄기가 털없이 매끈하네요. 이건 마약 양귀비입니다.

부숭부숭 털이 났죠? 일반 양귀비입니다.

 

<사진출처=진안 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