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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고노담화' 검증결과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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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고노담화' 검증결과 예의주시
  • 구영회
  • 승인 2014.06.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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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담화' 타국과 사전조율이나 합의가 필요한 문건 아니다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정부는 일본 고노담화 검증결과 보고서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 일부 언론 보도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평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검증내용이 확인되면 입장을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고노담화 작성 과정에 한국 정부가 비공식으로 문안에 대한 의견이나 변경을 요구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고노담화는 일본 측의 자체적인 조사와 판단의 기초로 일본의 입장을 담아 발표된 문건이라며 공동성명이나 합의문서와는 다르고 이는 타국과의 사전조율이나 합의가 필요한 문건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검증결과 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일본 언론의 보도내용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대응하는 것이 안 좋다는 생각이며 이는 우리가 무슨 입장이 없거나 아니면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정부는 이런 문건의 검증결과 보고서에 대해 일본측이 우리한테 적절한 시점에 있어 설명을 해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한일 국장급협의와 관련해 5월에 한 차레 2차협의가 열렸으며 그때 발표한 상황이 아직도 유효하다면서 6월 중 개최할 예정이고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노담화는 지난 1993년 8월 4일에 미야자와 개조내각의 고노 요헤이 내각관방장관이 1년 8개월동안의 조사에 걸쳐 발표한 위안부에 관련한 담화이며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성뿐만 아니라 관런 즉 일본 정부가 그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점을 인정하기에 그 중요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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