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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용의자 X의 헌신' 대학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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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용의자 X의 헌신' 대학로 무대에
  • 권용복
  • 승인 2014.06.25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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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권용복기자= 바나나문프로젝트는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 711부터 82까지 연극 용의자 X의 헌신을 무대에 올린다.

 

도시락 가게에서 일하는 야스코에게 헤어진 전남편 토미가시이 찾아온다. 토미가시의 행패에 미사토는 꽃병으로 토미가시의 머리를 내려치고, 두 모녀는 결국 토미가시를 죽이게 된다. 고등학교 수학 교사 이시가미는 옆집에서 수상한 일이 일어난 걸 알게 되고, 모녀를 도와주기 위해 야스코를 찾아간다.

 

세상에 아름다운 것이 존재한다면 그건 바로 완벽한 수학의 증명뿐이라고 믿는 사내가 있다. 그리고 그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 여자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시가미는 자신이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고 알리바이를 꾸미게 된다. 거듭되는 반전을 통해 관객이 알게 된 건 그가 그녀를 정말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완벽한 수학의 답뿐만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이시가미를 통해, 관객 역시 뜨거운 감동을 만날 것이며, 현 시대에 퇴색되어 가는 헌신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천재 물리학자인 유카와 마나부 역에는 이갑선,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 테츠야 역에는 신안진이 맡아 소설 속 캐릭터와 흡사한 이미지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천재들의 두외 싸움을 보여줄 것이다. 소설 속에서 바로 나온듯한 이미지로 강렬한 긴장감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시가미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는 야스코 역은 이안나가 맡아 아름답고 슬픈 사랑을 완성한다.

또한, 대학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스텝들이 모여 극의 완성도를 더해줄 것이다. 연출은 이기쁨이 맡아 선 굵은 남자들의 두뇌 싸움과 아름다운 사랑의 헌신의 의미를 관객들과 함께 할 것이다.

 

이갑선_ 유카와 마나부 역/ 신안진_ 이시가미 테츠야 역/ 이안나_ 하나오카 야스코 역/ 전익수_ 쿠사나기 준페이 역/ 곽지숙_ 요네자와 사요코/ 야마베 요코 역/ 윤성원_ 키시야 유키오 역/ 권동호_ 쿠도 쿠니아키/ 토미가시 신지 역/ 이정선_ 하나오카 미사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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