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suke Honda Botafogo Serie AGetty

혼다, 日 해설위원으로 월드컵 간다 “거절할 수 없는 기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혼다 케이스케(35)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그가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혼다는 지난 1월을 끝으로 리투아니아 구단 수두바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그는 그동안 자신이 겸업으로 맡은 캄보디아 대표팀 총감독직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혼다는 아직 현역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그는 적절한 기회가 온다면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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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혼다는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해설위원을 맡게 됐다. 일본의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 아베마(Abema)가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혼다를 해설위원으로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22일(한국시각) 아베마와의 계약을 완료한 후 “이번에는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월드컵을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게 꿈이었다. 선수로서는 이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리더로서 이 꿈을 이루고 싶다는 목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다는 “그래서 월드컵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로 했다”며, “처음에는 제안이 왔을 때 일정 문제로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끝내 이 기회를 거절할 수 없었다. 아직 월드컵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경험을 쌓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는 현재 선수 생활뿐만이 아니라 캄보디아 대표팀 총감독직을 맡으며 축구 행정가로도 커리어를 시작한 상태다. 그는 오스트리아 2부 리그 팀 SV 호언 구단주로 활동 중이며 일본, 미국, 우간다 등에서 유스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혼다가 전 세계에 운영 중인 유스 축구 아카데미는 무려 60개에 달하며 회원은 4000명이 넘는다는 게 일본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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