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suke HondaGetty

혼다, 보타포구 잔류 결정 번복…구단에 이적 요청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혼다 케이스케(34)가 1년 만의 유럽 진출을 위해 소속팀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혼다는 지난 시즌 초반 네덜란드 구단 비테세와의 계약을 해지한 후 1월 브라질 명문 보타포구와 2021년 2월 말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혼다는 보타포구 이적 후 구단이 감독 교체가 워낙 잦은 데다 성적 부진까지 이어지며 불만을 내비쳤다. 이를 두고 혼다와 구단은 갈등을 거듭했으며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내비쳤던 그는 최근 "팀에 남아서 끝까지 싸우겠다"며 잔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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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혼다가 최근 잔류 결정을 번복한 모양이다. 포르투갈 스포츠 일간지 '오 조구'는 29일(한국시각) 혼다가 보타포구 구단 측에 계약 조기 해지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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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와 보타포구의 계약 해지 가능성이 포르투갈 언론을 통해 불거진 이유가 있다. 혼다는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노리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구단 포르티모넨세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얼마 전 보타포구 잔류를 선언하기 전까지 포르티모넨세와 개인 협상에서 상당 부분 합의점에 가까워졌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최근 그는 유럽 무대 복귀로 마음을 굳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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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포르티모넨세에서는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 곤다 슈이치(31), 측면 수비수 안자이 코키(25)가 활약 중이다. 혼다는 유럽 무대로 복귀해 인정을 받을 만한 활약을 펼친 후 내년 여름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혼다는 현재 현역 선수로 활약하면서도 일본과 미국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운영하며 캄보디아 대표팀 총감독, 오스트리아 하부 리그 팀 SV 호언 구단주로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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