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다른 사람 생각 개의치 말라"

"훌륭한 골퍼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 지를 걱정하지 않는다."(봅 로텔라) 봅 로텔라 박사는 골프심리학분야에서 '독보적'이라 할만큼 이름을 떨치고 있는 사람이다. 데이비스 러브3세,브래드 팩슨,파드리그 해링턴 등 20여명의 미국PGA 투어프로들은 게임이 잘 안풀릴 때면 로텔라 박사를 찾아 처방을 받아가곤 한다. 골프는 다른 종목과 달리 심리적인 면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박사는 "모든 골퍼들은 심리적인 측면을 보완하면 현재보다 더 잘 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마인드 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골프는 특히 스윙이나 전략이 골퍼들 수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 체형이나 기량,추구하는 목표 등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해서 일거에 스윙을 바꿀 것인가,동반자가 특정클럽을 선택한다고 해서 자존심 때문에 자신도 그 클럽을 선택할 것인가. 아닐 것이다. 골프에서는 골퍼 각자가 가장 적합한 길을 선택,스스로 의사결정을 한 뒤 그 결과도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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