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돌기해삼 메카 도전…매년 종자 80만 마리 생산
강원 삼척시가 돌기해삼 종자 20만 마리를 방류한다.

돌기해삼 종자는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 복구공사 이후 돌기해삼종묘배양장이 처음으로 생산한 것이다.

방류는 26일 오전 11시 원덕읍 임원항 일대 공동어장 수중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방류하는 종자는 1년 6개월 후에는 상품성 있는 해삼으로 성장해 수산자원 확대, 어업인 소득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1개 지역 어촌계 마을해역에 돌기해삼 종자 120만 마리를 무상방류했다.

강원지역 해삼은 우수한 육질·식감 등으로 수출품으로 인기 높다.

특히 수요 많은 중국에서 말린 해삼은 고가에 거래된다.

삼척시는 돌기해삼을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육성하고자 매년 80만 마리 이상의 종자를 생산·방류할 수 있는 기술 확립에 힘쓰고 있다.

삼척시 수산자원센터 관계자는 25일 "앞으로 삼척시가 돌기해삼 생산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량종자 대량 생산·방류, 고품질 건해삼 가공기술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