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타민 보충에 제격인 '배추'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맘쯤 마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배추. 김장의 재료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배추는 김치 외에도 국, 무침, 샐러드,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잎, 뿌리, 줄기까지 무엇하나 버릴 수 없는 배추는 높은 수분 함량과 함께 칼슘, 칼륨,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소를 갖고있다. 배추의 다양한 영양소는 어떤 효능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자.


장 기능 개선 효과

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장내 세균 번식을 막아주고 원활한 장운동을 할 수 있게끔 도와 변비 완화 및 예방에 탁월하다. 또한 장 건강을 튼튼히 만들어 줘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을 원활히 만들어 주기 때문에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저열량·저지방, 다이어트에 제격

변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식이섬유 성분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적은 섭취로도 긴 포만감을 유지 시킬 수 있다. 또한, 100g당 18kcal로 매우 낮은 열량으로 다이어트에 적격인 식품이다. 이외에도 약 95%의 높은 수분 함량을 갖고 있어 원활한 이뇨작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 겨울철 감기 예방

비타민이 결핍되기 쉬운 겨울철. 배추로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배추는 100g 17mg의 비타민 C가 함유돼있다. 비타민 C는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배추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아 삶아서, 볶아서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소금에 절이면 더욱 많은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유방암·간암 발병률↓

배추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을 갖고 있다. 이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가 축적되는 것을 방해해 암 발병과 관련된 호르몬 생성을 억제해준다. 특히 유방암, 방광암, 간암 등의 발병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배추 이외에도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들에 함유돼있다.

싱싱한 배추 고르려면?

좋은 배추를 고르고 싶다면 속이 꽉 차 무게가 묵직하게 나가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겉잎은 짙은 녹색, 속잎은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시들지 않은 잎을 가진 배추가 좋다. 겉잎에 노란 반점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뿌리는 크기가 작고 뿌리 주변이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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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