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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나무의 효능, 항염·항균과 해독작용 탁월…무좀과 아토피에 특효!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가을에 접어들면서 가을나무 붉나무의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붉나무는 7m 정도의 높이로 자라는 낙엽활엽수이다. 굵은 가지를 드물게 치며 잔가지는 노란빛이 감돈다. 전국 각지의 낮은 산기슭에 서식하며, 가을이 되면 잎이 아주 붉게 물들어 불리게 된 이름이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길이 40cm 안팎이고 7~13장의 잎 조각이 깃털 모양으로 배열된다. 잎 조각의 생김새는 계란 꼴 또는 계란 꼴에 가까운 길쭉한 타원 꼴로 끝은 뾰족하고 밑동은 둥글다. 잎맥이 뚜렷하며 뒷면에는 갈색 털이 생겨나 있고 가장자리에는 물결과 같은 생김새의 톱니를 가지고 있다. 잎 조각의 길이는 5~10cm이다. 또한 잎 조각 사이의 대에는 날개와 같은 부속물이 붙어 있다. 가지 끝에 수많은 꽃이 원뿌리 꼴로 모여 피며 빛깔은 노란빛을 띤 흰빛이다. 열매는 둥글고 납작하며 시고 짠맛이 나는 흰 가루로 덮여 있다. 잎에는 흔히 굵은 벌레집이 달리는데 이것을 오배자라고 한다.

붉나무는 항산화제와 폴리페놀이 들어있으며, 이 산화 물질로 인해서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준다.또 타닌 성분이 들어있어 항염, 항균 또는 해독작용이 있어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도 가지고 있다.

이에 붉나무는 무좀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붉나무 비누를 만들어 사용하면 그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있다.

붉나무 비누를 만드는 법은 먼저 잘라낸 붉나무 가지는 2~3일 정도 햇볕에 잘 말리고, 붉나무 껍질의 유효 성분이 잘 우러나도록 가지와 잎을 푹 끓인다. 이후 비누베이스는 중불에 충분히 녹여서 준비해두고, 붉나무 추출액은 비누베이스의 20분의 1정도 소량만 넣어 섞어준 후 비누 틀에 부어 20분정도 딱딱하게 굳혀주면 된다.

또, 아토피와 건선 등의 피부질환에는 붉나무 진액이 좋은데 붉나무 진액은 깨끗하게 씻은 붉나무를 솥이나 냄비에 넣고 재료의 4~5배 정도의 물을 부어준다. 처음에는 중불로 끓이다가 끓으면 약불로 48~70시간 정도 달여준다. 이렇게 달임액을 천으로 걸러준 뒤 중불에 끓이다가 주걱으로 떠서 방울이 생기면 불을 꺼주면 된다. 완성된 진액은 유리병이나 용기에 넣어서 보관하면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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