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난 한국 네티즌 단결 드립甲

중앙일보

입력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 '외톨이'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 '외톨이'

대한민국 네티즌들의 '미친' 드립력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네티즌들이 한구절 한구절 패러디해 완성해낸 아웃사이더의 '외톨이'가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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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상추'를 쓰는 네티즌은 먼저 "상추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라며 드립을 시작했다.  

이에 네티즌 '가마니'는 "가마니 놔두다간 끊임없이 덧나"라며 드립을 이어갔고, '사당역'은 "사당도 사당도 너무나도 겁나"라며 노래를 완성시켜 나갔다.

노래를 이어가던 네티즌 '감'은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막고 감감한 어둠 속에 내 자신을 가둬"라고 이어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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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네티즌 '이건희 공식 계정'은 "365일 1년 내내 먹고 싶은 거 있으면 개인 비행기를 타고"라며 노래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들의 재치넘치는 드립에 네티즌은 "귀여워ㅋㅋㅋ" "첫 파트가 킬링이다" "이런거보면 대한민국 네티즌 단합 널리 알리고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래퍼 아웃사이더는 세계에서 랩을 가장 빠르게 하는 래퍼 중 한 명이다. 2009년 2집 'Maestro'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외톨이'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음은 아웃사이더 '외톨이' 노래 가사다.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없이 덧나
사랑도 사람도 너무나도 겁나
혼자인게 무서워 난 잊혀질까 두려워

언제나 외톨이 맘의 문을 닫고
슬픔을 등에 지고 살아가는 바보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막고
캄캄한 어둠속에 내 자신을 가둬

365일 1년 내내
방황하는 내 영혼을 쫓아 키를 잡은Jack Sparrow
몰아치는 Hurricane 졸라매는 허리끈에
방향감을 상실하고 길을 잃은 소리꾼
내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나와 싸워
그녀가 떠나갈때 내게 말했었지
너는 곁에 있어도 있는 게 아닌것 같다고
만지면 베어버리는 칼날같은 사람
심장이 얼어붙은 차가웠던 사랑

(후략)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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