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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붉은불개미에 물리면 어떻게 될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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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연합뉴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연합뉴스]

 '살인 개미'로 불리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붉은불개미에 물리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실험한 영상이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다시금 화제다.

유튜브에서 구독자 82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코요테 피터슨은 지난해 불개미 집에 1분가량 손을 넣는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따르면 피터슨은 손을 개미집에 넣은 지 5초여만에 소리를 지른다. 많은 불개미가 순식간에 몰려들어 그의 손을 물었다. 피터슨은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참았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피터슨은 20초를 남기고 "못 하겠다"며 포기 선언을 했다. 그는 "(손이) 불타는 것 같다"며 "내 정맥이 부풀어 오르는 것 같다"고 아파했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5분이 지나서 피터슨의 손에는 작은 하얀 반점들이 부풀어 올랐다. 붉은불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다. 불개미의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유발한다.

한편 외래 붉은불개미는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이어 29일 1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다. 붉은 불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정부는 감만부두를 87개 구역으로 나눠 육안조사를 했으며, 컨테이너와 반출 차량에 대해 소독조치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육안조사 결과 추가로 나온 것은 없다"며 "9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한 차례 더 일제 조사를 하고 이상이 없으면 감만부두에 대한 소독조치는 해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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