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동물매개치유의 가치를 알리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일 농업과학도서관에서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 2기 수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파트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에 살고 있는 38명의 가족과 교사들이 참석한 간운데 열렸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농촌진흥청은 참여자들이 동물과 교감하는 방법을 배우며 자신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연령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소속 동물매개심리상담사의 지도 아래 시츄, 골든리트리버 등 치유도우미견 6마리와 ‘몸짓 언어 알아보기, 감정 나누기’ 등을 진행했다. 이어 앵무새, 페럿(족제비과) 등 새로운 치유동물과는 ‘신체 특징 알아보기, 함께 춤추고 먹이주기’ 등의 활동을 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반려동물 연구개발과 보급 현황 소개, 안상현 아이본소아과 원장의 ‘재밌는 동물매개심리치료 이야기’ 특강이 이어졌다.

자녀와 함께 수업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가 강아지와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권의주 김제 죽산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활동으로 학교에도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형규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장은 “농촌진흥청에서는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가축을 활용한 다양한 동물매개치유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학교멍멍, 학교깡총’ 동물농장 모델 시범사업과 함께 연4회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동물매개치유의 가치를 알리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일 농업과학도서관에서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 2기 수업을 개최했다. 치유도우미견과의 치유활동 모습(사진 제공=농촌진흥청).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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