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본부장 최원일)가 10일 오후 1시에 렛츠런팜 제주 교육장에서 전국 155호 경주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씨수말 교배 지원 추첨식을 개최했다. 한국마사회에서는 보유한 우수 씨수말과의 교배를 611두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공정성을 위하여 추첨을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국내 최우수 씨수말인 ‘메니피’의 무상 교배 추첨이 진행됐으며, 10일에는 ‘한센’, ‘테이크차지인디’ 등 남은 7두에 대한 무상 교배 추첨이 진행됐다. 이어 소정의 교배료를 받고 지원하는 유상 교배 추첨을 실시했다.

최원일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은 “모든 생산농가가 우수한 씨수말과의 교배를 원하지만 한정된 자원의 공정한 배분을 위하여 부득이 추첨을 하는 점을 농가에서 충분히 이해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각 농가에서 추첨된 씨수말과 보유한 씨암말의 성공적인 배합을 통해 최고의 명마가 탄생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약 40억 원을 들여 국내에 도입한 우수 씨수말 ‘테이크차지인디’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황인성 기자 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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