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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19(금) 한자&명언 懷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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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11-19 23:11 조회2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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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19(금)
한자&명언

(1255)   
 懷 古738d73065955128ad9b1a03efeb29c52_1637331069_6554.jpg
*품을 회(心-19, 3급)
*옛 고(口-5, 6급)




‘초등학교 시절을 회고하니 옛 친구들의 얼굴이 떠올랐다’의

‘회고’란 한자어는 수박 같아서 겉으로는 속뜻을 알 수 없다.

먼저 ‘懷古’라 쓴 다음에 하나하나 새겨보자.


懷자를 본래는 褱로 썼다.

이것은 옷[衣]의 가운데 가슴 부분에

 매달린 것[氺]을 눈[目]으로 내려다보는 모습이다.

후에 ‘(가슴, 즉 마음에) 품다’(embrace)는 뜻을 더욱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마음 심’(心)이 추가됐다. ‘생각하다’(recollect) ‘배다’(become pregnant) 등으로도 쓰인다.



古자는 ‘열 십’(十)과 ‘입 구’(口)가 조합된 글자다.

여러 異說(이:설)이 있는데, 여러 사람(十)의 입(口)으로

전해오는 ‘옛날(ancient times)’의 일이라고 풀이하는 것이 중론이다.

이 글자의 반대말이자 단짝은 今(이제 금)이다.

懷古는 ‘옛[古]일을 마음에 생각함[懷]’을 이른다

젊은이와 늙은이는 여러모로 차이가 난다. 벗을 사귐에 있어서는 어떻게 다를까?

당나라 때 저명 문장가이자 시인이었던 한유(768-824)는 이렇게 설파하였다.



“젊은이는 새 벗을 즐겨 사귀는데,
 늙은이는 옛 벗만 그리워하네!”
 少年樂新知, 소년락신지
 衰暮思故友. 쇠모사고우
  - 韓愈.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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