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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류샤오보 부인 "휴양중"…한달만에 인터넷서 등장

박만원 기자
입력 : 
2017-08-20 18:27:09
수정 : 
2017-08-20 19: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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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반체제 민주화 운동을 하다 지난달 간암으로 사망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56)가 소재 불명 한 달여 만에 인터넷에 모습을 드러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류샤는 유튜브에 올린 63초짜리 영상에서 자신이 외지에서 휴양하고 있으며 남편을 애도하고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류샤의 지인들은 이 영상이 중국 당국에 의해 촬영돼 게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샤는 영상에서 "의료진이 남편을 치료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남편은 생사에 담담했고, 그래서 나 자신도 잘 추슬러야 한다"고 말했다. 류샤는 이 영상을 찍은 장소나 시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류샤오보 부부의 친구이자 인권운동가인 후자는 트위터에 "이 영상은 99.9% 중국 공산당 정법 및 선전기관이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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