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부산불꽃축제 110만명 몰렸다…광안리 밤하늘 밝혀

입력 : 
2019-11-02 22:07:57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2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15회 부산불꽃축제에서 불꽃이 가을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이번 불꽃축제는 이탈리아 공연팀이 '오페라의 유령'을 콘셉트로 한 불꽃 쇼를 선보이고 본 무대인 멀티미디어 불꽃 쇼가 '사랑, 열정, 평화'를 주제로 펼쳐진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제15회 부산불꽃축제가 1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2일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는 오후 6시부터 사전 토크쇼 행사로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에서는 불꽃 전문가가 불꽃 연출법을 소개하고 부산불꽃축제에 얽힌 특별한 경험이나 체험 후기 등을 공유했다.

오후 7시 55분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민과 함께 무대에 올라 카운트다운을 하면 본격적인 불꽃쇼가 시작됐다.

먼저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파란테사가 해외 초청팀으로 참가해 '오페라의 유령'을 콘셉트로 한 불꽃쇼를 선보였다.

이어 메인 행사인 '부산 멀티 불꽃쇼'가 시작됐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8∼12인치에 달하는 대형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부산 불꽃쇼의 명물인 컬러 이과수 불꽃, 나이아가라 불꽃 등이 차례로 불을 밝혔다.

특히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 대형 불꽃쇼는 불꽃 지름만 400m에 달해 탄성을 자아냈다.

행사장인 광안리 백사장뿐만 아니라 이기대 공원, 해운대 마린시티 앞바다, 광안리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금련산과 황령산, 장산 등지에도 관람객들이 몰려 불꽃으로 물든 가을밤의 향연을 만끽했다.

불꽃 축제를 구경하러 온 110만명의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날 오후부터 광안리와 해운대 주변 도로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