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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박탈하라" 혼다 케이스케 바세도우병 의혹

입력 : 
2014-08-04 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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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케이스케 부진에 바세도우병 의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부진에 빠진 축구선수 혼다 케이스케(AC 밀란, 28)가 바세도우병 의혹에 휩싸였다.

4일(한국시각)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란 뉴스는 AC밀란 구단 측에 "혼다의 10번을 박탈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혼다는 올해초 CSKA 모스크바(러시아)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하며 에이스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B조에서 AC밀란이 3전 전패로 탈락한뒤 혼다가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일본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지난달 22일 팀에 합류한 혼다는 지난 경기에서 체력적 한계를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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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케이스케가 바세도우병 의심을 받으며 퇴출위기에 놓여있다. 사진=TOPIC/Splash News
혼다의 바세도우병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 3월이었다. 혼다의 연이은 부진이 계속되자 자국팬들이 먼저 바세도우병을 의심했다. 밴드를 목에 붙이거나, 흉터로 보이는 수술자국, 안구돌출, 핼쓱해진 모습 등이 이유로 제기됐다. 바세도우병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을 유발하는 병으로 그레이브스병으로도 불린다. 이 병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주로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이 스트레스나 기타 주변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분비되는 증상으로 갑상선이 커져 목이 붓게 되고, 대사가 과다하게 일어나므로 체온에 영향을 주어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게된다. 몸의 신진대사도 변화해 맥박수가 빨라진다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많이 먹어도 오히려 체중이 감소하는 일이 많다. 쉽게 흥분하거나 성욕 감퇴 및 안구돌출 결막 출혈등의 임상 증상도 일어날 수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혼다 AC밀란 퇴출위기 안타깝다","사실이면 이겨내고 잘했으면 좋겠다","정말 사실일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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