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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PLAYLIST : 1st Anniversary]
컬플에 미쳐 있는 연두입니다 🌱
특별한 회차인만큼 나름 진지하게 후기를 써 보았습니다. 이 녀석,, 왜 이리 진지하지? 싶어도 이해해주십쇼. 저는 자타공인 컬플진심녀잖아요?
38회차 데님부터 54회차 VIP까지, 처음 컬플을 맛본 이후로 중독되어 단 하나의 회차도 빠짐 없이 연속 출근한 그녀, 접니다 ◡̈ 그만큼 컬러플리에 진심이고 베스트 드레서에도 진심이고. 늘 진심 모드로 노는, 컬플에 굉장히 진심인 사람이에요.
작년 11월 무렵,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무너져 있었고, 이를 티 내지 않기 위해서 아등바등 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현타를 느꼈어요. 이렇게 해서 얻는 게 뭐지? 그렇게 새해를 맞이하고 제일 먼저 세운 2024년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일주일에 하루 스트레스 해소 데이 만들기. 그러다 1월 말 컬플을 맛보고 아! 이거다. 여기가 내 도파민이구나! 했죠. 그때 컬플을 맛보지 않았더라면 전 지금쯤 뭘 하고 있었을지 상상이 안 되네요. 정말루요…
사실 쓸데없이 비싸게 구는 여자라서 사람들이랑 노는 건 좋아해도 친해지는 건 선호하지 않는데, 생각보다 컬플에서 좋은 인연을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사석에서 따로 볼 정도로 친해지고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는 인물들도 생기고. 잘 놀다가도 특정 선 이상 친해지려 하면 곧바로 시큰둥하게 굴었는데도 다가와준 사람들 덕에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려버린,, 나 진짜 컬플에서 친구 만들 줄 몰랐어요.
아직도 기억나는 제 거리두기 화법이 몇몇 떠오르네요…
성수 가면 놀아주나요?
ㅎ.. 기회가 된다면?
번호 좀 알려주라!
아 나 연락 잘 안 해서 알려줘도 의미 없어
내가 다른 애들 인스타는 있는데 너는 없어서…
파도타기해서 나 찾으면 그때 맞팔해드림
연두 없는 3차 의미 없다, 같이 가자!
어우 그런 거에 의미 두는 거 아냐 ~
연두 너 그냥 깜찍이 하자. 깜찍아!
(못 들은 척)
이 대화를 주고받은 사람들이랑은 지금은 다 친해져 있다는 게 믿기시나요? 저는 일단 안 믿기거든요.
좋은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이 모인다고 하잖아요. 늘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하는 컬러폴 모습을 보다 보면 참 인격적으로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낍니다. 그런 사람임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게스트들 역시 잘 노는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게 아닐까요? 때문에 컬러플리가 성공리에 1주년을 맞이할 수 있던 게 아닐까요? 일회성 만남이 다회성으로 변하기 쉽지 않거든요. 특히 이런 파티에서 말이죠. 그런데 인피니티 스톤이란 하나의 그룹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는 건, 모두가 좋은 사람이었기에 가능했을 거예요. 그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컬러폴과 그를 서포트하는 스탭들, 언제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컬러플리의 1주년을 정말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 모든 순간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밟아왔을 시간들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시간들을 응원합니다.
나는 진짜 컬러플리가 너무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