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한민국 제1적대국…전쟁시 점령해 편입"

시정연설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쟁이 일어나면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해 북한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북한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인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제1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해야 한다"고도 발언했습니다. '삼천리금수강산', '8천만 겨레'와 같은 단어도 북한 주민들이 사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남북대화와 협상, 협력을 위한 기구들도 없앴습니다.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북한과 전방위 관계 발전…푸틴 조만간 방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러시아 크렘린궁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북한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 맞춰 북한과 전방위적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오늘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조율할 전망입니다

'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기소 권고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을 한 혐의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했습니다.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검찰은 이번 권고를 토대로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죽더라도 투표장에"…맹추위 속 공화당 첫 경선

유세 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대선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가 조금 뒤 시작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 속에 최근 상승세인 니키 헤일리 후보가 얼마만큼의 지지를 얻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아이오와 전역 1700개 투표소가 설치됐는데, 체감 기온이 영하 30도를 밑돌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따뜻하게 입고 나오라"며 "투표하고 바로 죽더라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을 했다는데요. 개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라이칭더 "美, 대만 계속 지원 희망"…中 "내정간섭" 반발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은 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파견한 미국 대표단을 만나 "미국이 계속해서 대만을 지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앞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이강인 멀티골…바레인에 3-1 첫승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표팀 이강인이 중거리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강인이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터뜨리며 바레인을 3대 1로 꺾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