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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하기 쉬운 우리약초 이야기(2편)! 백수오와 하수오, 한속단과 천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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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하기 쉬운 우리약초이야기(2편)백수오 하수오,한속단 천속단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이윤지(043-871-5663)

힐링·웰빙 문화가 사회 풍조로 자리잡은 이래로 약초 전성시대가 찾아왔다. 약초는 천연 의약, 건강식품, 화장품 등 산업 활용소재로 활용되기도 하고 의식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최근 국내 약용산업 규모는 급성장했다. 앞으로도 약용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 모두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원하는 효능을 얻기 위해서는 정확한 약초를 사용해야 한다. 생김새가 유사하여 잘못 유통되거나, 이름이 유사하여 잘못 이용하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이번 호에서는 몇 년 전 큰 파동을 몰고 온 백수오 · 하수오 · 이엽우피소에 대해 구별해 보고, 속단이라고 속단할 수 없는 한속단·천속단의 차이를 소개한다.

1이름이 유사해 헷갈리는 - 백수오와 하수오, 그리고 이엽우피소

  • 하수오는 마디풀과 식물이고, 백수오(큰조롱)는 박주가리과 식물로 생김새가 완전히 다르지만 이름이 유사해 헷갈리는 약초다.
  • <동의보감>, <본초정의> 등에 따르면 하수오는 당나라 이전부터 사용된 한약재인데, 국내에서는 자생하지 않아 백수오를 하수오로 대신 사용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하수오는 붉은색을 띠어 적하수오, 백수오는 흰색의 뿌리를 가져 백하수오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오늘날 <대한약전>이 생기면서 적하수오는 하수오, 백하수오는 백수오로 정착되었다.
  • 우리나라에서는 큰조롱을 백수오로 이용하지만, 큰조롱보다 수량이 많은 이엽우피소(넓은잎큰조롱)가 중국에서 들어와 재배, 유통됨으로써 많은 논란이 있었다.
    • - 큰조롱과 넓은잎큰조롱은 같은 박주가리과 백미꽃속 식물로 생김새가 유사하여 혼입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 - 큰조롱과 넓은잎큰조롱을 구별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잎과 꽃을 관찰하는 것이다.
      • · 일반적으로 넓은잎큰조롱은 큰조롱보다 잎이 넓고, 주름이져 있으며, 흰색의 꽃이 있고, 꽃받침이 뒤로 제껴져 있다.
      • · 큰조롱은 주름이 없는 잎이 있으며, 황색의 꽃을 감싸고 있는 꽃받침이 있다.
  • 하수오 뿌리
  • 백수오 뿌리
  • 엽우피소 뿌리
  • 하수오, 백수오, 이엽우피소 잎 비교

2식물명과 생약명이 서로 반대인 - 한속단과 천속단

  • 예로부터 끊어진 것을 이어준다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한약재 속단(續斷)은 중국에서 유래한 천속단(Dipsacus asperoides )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경맥을 흐르게 하고 근골을 이어주며, 기를 도와 혈맥을 고르게 하며, 부인 산후의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고 하지만, 식품공전에는 수록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천속단은 산토끼꽃과에 속하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 않는다.
  • 반면 한약재 한속단(韓續斷)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꿀풀과의 식물 속단(Phlomis umbrosa )을 기원식물로 하고 있으며, 뿌리와 잎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둘은 생김새가 달라 구별하기 쉽지만, 생약명과 식물명을 혼동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속단,한속단의 식품명과 학명
생 약 명 식물명 학 명
속단 (續斷, Dipsaci Radix) 천속단 Dipsacus asperoides C. Y. Cheng et T. M. Ai
한속단 (韓續斷, Phlomidis Radix) 속단 Phlomis umbrosa Turcz.
  • 한속단 종자
  • 한속단 잎
  • 한속단 꽃
  • 천속단 종자
  • 천속단 잎
  • 천속단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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