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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 특징, 꽃은 4~7월에 황색으로 피며 화주가 길어지면서 꽃가루 방출

입력 : 2015-04-14 00:12:45 수정 : 2015-04-14 0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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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 특징 씀바귀 특징 씀바귀 특징
씀바귀 특징, 꽃은 4~7월에 황색으로 피며 화주가 길어지면서 꽃가루 방출

씀바귀 특징이 화제다. 씀바귀는 여러해살이로 가는 줄기가 바로 서서 자라며, 달리는 줄기를 내지 않는다. 씀바귀 잎에서 난 잎은 긴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겹에움모양이고, 줄기에서 난 잎은 어긋나며, 그 기부는 주걱모양으로 줄기를 감싼다.

씀바귀 꽃은 4~7월에 황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서 고른꽃차례모양의 두화로 관상화는 없고 모두 설상화다. 총포 바깥조각은 5~6개이고, 화주가 길어지면서 꽃가루를 방출한다.

씀바귀 종류의 뿌리는 약재로 고거라 하며 ‘맛이 쓴 상추’라는 의미다. 향약집성방에서는 고급 채소로 취급했고, 향명으로 수이화라고 표기했으며, 구급간이방에서는 싀화로 한글 발음에 가깝도록 표기했다.

그런데 씀바귀는 분포중심지가 동해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과 일본이며, 특히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생활 속의 들풀로 여겨졌다. 식물체에 상처가 나면 흰 즙(乳液)이 나며, 여러 해 동안 살아가면서 땅속에 굵은 뿌리가 발달한다. 씀바귀 종류는 봄나물로는 고들빼기에 견줄 바가 아니지만(고들빼기 참조), 계절 음식으로 이용되었다. 소금물에 담가두었다가 김치(지)로 만들어 먹었고, 어린잎은 데쳐서 나물로 먹었다.

씀바귀의 쓴 맛은 화학성을 포함하기 때문이며,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산화되어서 검은 빛을 띤다. 약리 기능 때문에 추출물에 대한 생화학적 연구가 아주 활발하다. 씀바귀 종류는 일찍이 인도지역에서도 잘 알려진 약초다. 중국 역사 속에 차 자는 씀바귀 도(荼) 자로부터 파생된 것이라 한다. 이것은 고대로부터 중국 속에 녹아든 우리 문화의 흔적을 보여주는 증거다. 씀바귀로 차를 달여 마시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오래된 습속이기 때문이다.

인터넷팀 박현주 기자 p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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