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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 이정후 따라 미국 간다… 고우석,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

처남 이정후 따라 미국 간다… 고우석,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4-01-03 15:28
업데이트 2024-01-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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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11.8 연합뉴스
고우석이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11.8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수호신 고우석(26)이 처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행선지는 김하성(29)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Korean righthander Woo Suk Go close to signing with Padres. Likely to be their closer)”이라고 썼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5일 오전 8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 MLB 30개 구단에 고우석에 관한 포스팅을 공시했다. 고우석의 계약 마감일은 한국시간 4일 오전 7시다. 고우석은 이날 신체검사와 계약 마무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원소속 구단인 LG도 이적료와 상관없이 고우석을 미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상태라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이정후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친구인 동시에 고우석이 지난해 1월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해 가족이 됐다.

고우석은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되며 국가대표로 2023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WBC 대표팀 평가전 도중 뜻밖의 어깨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부상 여파가 정규 시즌까지 이어져 4월에 6경기에 등판한 뒤 5월은 통째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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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올스타 LG 고우석(오른쪽)이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올스타전 9회초 등판하면서 처남 이정후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던지고 있다. 2023. 7. 15 스포츠서울 박진업 기자
나눔 올스타 LG 고우석(오른쪽)이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올스타전 9회초 등판하면서 처남 이정후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던지고 있다. 2023. 7. 15 스포츠서울 박진업 기자
복귀한 고우석은 6월 10경기 평균자책점 1.86, 7월 7경기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10월에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1월엔 한국시리즈 우승과 득남의 겹경사를 누렸다.

고우석의 계약이 완료되면 올해 3월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예정된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MLB 서울 개막전’에서 두 명의 한국 선수를 동시에 볼 수도 있다. 다저스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엔 김하성과 다루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 한일 스타 선수들이 대거 소속돼 두 나라 야구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계약 규모에 따라 LG가 받는 돈도 달라진다.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면 MLB 구단은 계약금의 20%를,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엔 500만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원 소속 구단에 낸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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