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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짬뽕 먹다 ‘깜짝’…기생충 비주얼 정체는

홍합 짬뽕 먹다 ‘깜짝’…기생충 비주얼 정체는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10-08 14:06
업데이트 2021-10-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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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류 껍질 속 석회관 갯지렁이
겉보기와 달리 인체 영향 없어

홍합을 먹다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네티즌의 사진
홍합을 먹다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네티즌의 사진
“홍합 안에 혹시 기생충인가요?”

최근 홍합이 든 짬뽕을 먹다가 껍질 안에서 흰색 실처럼 생긴 물질을 발견한 고객은 깜짝 놀란 나머지 사진을 찍어 배달앱 후기를 남겼다.

업체 사장은 “수산시장에 물어보니 홍합 줄기가 안에서 자라지 못하고 달라붙어 있는 것이라고 하더라. 가을철에 간혹 저런 홍합 줄기가 자라지 못하고 안에 붙어 있는 게 있다고 한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죄송하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산물이 든 짬뽕을 먹다가 이와 비슷한 물질을 발견했다는 사례가 종종 올라온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물질은 석회관 갯지렁이로 인체에 무해하다.

석회관 갯지렁이는 주로 산호나 조개껍데기, 바다 속 구조물 등에 붙어 서식한다. 석회질로 된 집을 지어 서식하는 갯지렁이는 가리비나 전복 등 패류 껍질에서 자주 발견되며 겉보기엔 혐오스럽지만 인체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홍합의 경우 입을 벌리고 있는 생물에서 발견될 확률이 높다.

배달앱 리뷰를 작성했던 고객은 “석회관 갯지렁이일 확률이 높다더라.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 별점은 5개로 바꾸겠다”라며 처음 작성했던 글을 수정했다.
수정된 배달 앱 리뷰 내용
수정된 배달 앱 리뷰 내용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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