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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는 골밑, 안영준은 외곽…‘새 원투펀치 35점 합작’ SK, 가스공사 꺾고 kt 맹추격

워니는 골밑, 안영준은 외곽…‘새 원투펀치 35점 합작’ SK, 가스공사 꺾고 kt 맹추격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3-12-14 21:39
업데이트 2023-12-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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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자밀 워니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 동료 최원혁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KBL 제공
서울 SK 자밀 워니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 동료 최원혁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골밑 장악력과 안영준의 고감도 슛 감을 앞세워 김낙현이 침묵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SK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81-69로 승리하면서 3위 수원 kt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높이 우위를 살려 공격을 막아낸 다음 빠르게 역습하는 전략으로 승기를 잡았다. 반면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부산 KCC와의 2차 연장 승부 패배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SK 새 원투펀치의 공격력이 눈부셨다. 워니는 18득점 11리바운드 5도움, 안영준은 50%의 성공률로 3점슛 5개를 넣으면서 17득점 8리바운드 맹활약했다. 오재현과 고메즈 딜 리아노도 각각 1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다만 오세근은 이날도 야투성공률 25%, 2득점에 그쳤다.

가스공사는 KCC전에서 40분 가까이 소화한 에이스 김낙현이 경기 내내 지친 모습으로 2득점, 발등 부상으로 4경기 만에 복귀한 이대헌은 9득점에 머물렀다. 앤드류 니콜슨이 팀 내 최다 18득점 12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도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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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안영준이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서울 SK 안영준이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SK가 워니의 풋백 득점과 오재현의 코너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가스공사는 박지훈의 연속 5득점으로 반격했다. 워니가 벨란겔의 플로터를 블록한 뒤 훅슛으로 차이를 벌렸는데 니콜슨이 워니를 앞에 두고 미들슛과 3점슛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워니에게 다시 실점해 1쿼터를 1점 뒤졌다.

듀반 맥스웰이 김낙현의 패스를 공중에서 그대로 림 안에 넣어 2쿼터 첫 점수를 올린 다음 속공에서 덩크를 꽂았다. 고메즈 딜 리아노와 안영준이 외곽포를 터트린 SK는 빠른 공격으로 기세를 높였다. 리온 윌리엄스와 최부경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면서 38-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차바위의 3점슛으로 후반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워니에게 골밑, 안영준에게 외곽 실점을 허용했다. 벨란겔과 이대헌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넣어 따라붙었고, 워니가 내외곽 공격을 성공시켜 달아났다. SK는 안영준의 돌파, 김선형의 속공까지 묶어 3쿼터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오세근이 김선형의 노룩 패스를 받아 첫 득점을 올렸다. 반면 집중력을 잃은 가스공사는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책을 범했다. 안영준과 신승민이 외곽슛을 주고받은 다음 안영준이 또 한 번 3점을 꽂았고 신승민은 놓쳤다. SK는 종료 2분 전 림을 가르는 고메즈 딜 리아노의 슛으로 상대 전의를 꺾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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