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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일 KT블록체인비즈센터장 상무(오른쪽)와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왼쪽)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KT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함께 의료산업도 변화를 맞이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5G(5세대 이동통신)·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앞세워 의료 서비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5G 상용화와 함께 의료 서비스에 5G 기술을 접목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까지 가능해짐으로써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이통 3사, 의료 서비스 시장에 ‘주목’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미래 먹거리로 의료 서비스 시장에 주목하고 ICT와 의료·헬스케어서비스 융합에 앞 다퉈 나서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모바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공동 구축기로 했다. 스마트 병원 서비스는 진료 예약부터 의료비 수납, 전자 처방전 전달, 증명서 발급 등에 이르는 의료 서비스 전 과정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의료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의료 데이터 전달 시 위·변조를 방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진료 기록과 처방전, 진단서 등 의료 데이터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관리할 계획이다. 해당 데이터는 환자의 동의를 얻는 기관만 열람 가능하며, 접근 이력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비스 대상 병원도 올해 말까지 200여개의 대형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환자 중심의 다양한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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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오른쪽)이 지난달 26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SK텔레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오는 2020년 2월 개원 예정인 경기도 용인세브란스병원을 5G·AI 기반의 ‘5G 디지털 혁신병원’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를 들면 SK텔레콤은 병실에 AI 스피커 누구를 설치, 환자들은 음성명령으로 침대와 조명, TV 등 실내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위급상황 시 전화 없이도 간호사들과 통화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환자는 더욱 편리해지고, 의사와 간호사들의 업무는 줄어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중앙보훈병원과 AI 서비스를 적용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나선 바 있다. 병실 내에 AI 스피커와 IoT기기, IPTV가 설치된 ‘U+ AI 스마트병실’을 구축, 노년층 환자가 많은 보훈병원 환자 특성에 맞춰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돕는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 지난 2015년부터 명지병원, 자생한방병원 등과 헬스케어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 정부, 5G+전략 핵심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정부가 지난달 8일 발표한 ‘5G+전략’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눈에 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전략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와 함께 ‘5대 핵심서비스’로 정했다. 5G 기술이 의료 서비스에 더해지면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보다 신속한 치료를 위한 응급 현장과 구급차, 병원이 초고속으로 연결되는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헬스케어에 ICT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들어간 것이 원격협진과 응급의료 시스템으로 현재 진행형”이라며 “원격협진은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된 정책이며, 응급의료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소방청과 함께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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