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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직원들이 혜화국사서 실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19년 통신재난 대응훈련’에 참가해 피해를 입은 통신 시설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 KT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KT가 3일 서울 혜화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9년 통신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4일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대란 이후 제2·제3의 통신재난을 막기 위한 후속조치인 셈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KT 통신구 화재 발생 이후 지난해 12월 통신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후속조치로 지난 4월 통신망 이원화 추진 등을 골자로 한 방송통신 재난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한데 이어 지난달 정보통신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개정했다.

이번 통신재난 훈련은 그 동안의 개선사항을 실제로 현장에 적용해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훈련은 과기정통부, KT, 국정원, 소방서, 경찰서, 한국전력 등 통신재난 대응 관련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이날 훈련현장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폭발물 테러로 KT 혜화국사에 정전과 선로시설 피해가 발생해 인근 지역에 유무선전화와 인터넷 통신 장애가 벌어진 상황을 가정하고, 이러한 통신 재난상황에 과기정통부와 통신사가 함께 합동 대응해 통신서비스 긴급 복구를 실시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KT는 이날 훈련에서 혜화국사 테러로 인한 통신 장애가 발생하자 즉시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 위기대책본부와 혜화국사에 현장상황실을 개설하고, 과천에 구성된 과기정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과의 화상 연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KT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긴급 복구 지시에 따라 이동통신, 인터넷, IPTV, 국제전화, 일반전화 서비스 별로 이원화된 망을 통해 서비스에 영향이 없도록 신속하게 트래픽 우회 소통을 실시하고 서비스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피해를 입은 통신 시설 복구를 위한 전원, 선로, 전송, 일반전화, 인터넷, 이동통신 분야 별로 전용 복구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시설 복구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사업자 간 와이파이(Wi-Fi) 서비스 개방과 로밍 서비스를 통한 긴급 통신 소통 방안 확보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로밍 서비스는 특정 통신사의 재난 발생 시 사용자가 타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12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이동통신 3사가 합동으로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오성목 KT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이번 훈련은 민관군 합동으로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점검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훈련”이라며 ”KT는 앞으로도 통신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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