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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재밌는 '댕댕이나무·금꿩의다리' 만나러 가볼까

송고시간2016-06-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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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희귀·특산식물 해설 프로그램 7월 운영

(포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국립수목원은 오는 7월 한 달간 백두산과 우리나라 고층습원에서 볼 수 있는 희귀·특산식물을 전문가 해설을 곁들여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시원 내 7월에 개화하는 희귀·특산식물은 20여 종으로, 참가자들은 댕댕이나무·넌출월귤·금꿩의다리·큰바늘꽃 등 이름부터 생소한 식물의 꽃 등을 직접 보며 전문가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나무의 속이 충실하게 차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인 댕댕이나무, 노란색 수술이 금을 연상시킨다는 금꿩의다리, 열매가 바늘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큰바늘꽃 등 재미있는 이름의 유래도 배울 수 있다.

또 식물마다 찾는 곤충과 피해를 주는 곤충, 비슷한 식물과의 구별법 등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름도 재밌는 '댕댕이나무·금꿩의다리' 만나러 가볼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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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국립수목원이 지난 3년간 '희귀특산식물 전시원'에 식재된 식물을 연구해 펴낸 '백두산 및 고층습원 식물 식별 길잡이'를 토대로 진행된다. 고층습원(high moor)이란 습도가 높은 냉대의 저지나 온대의 고산대에서 볼 수 있는 습원을 말한다.

프로그램은 7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국립수목원 난대온실 앞에서 시작하며, 하루에 선착순 2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aganolee@korea.kr)로 받는다.

길잡이 책자는 수목원 정문 매표소와 방문객안내센터에서 받을 수 있으며, 누리집(www.kna.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전시원은 자생지에서 사라져 갈 위기에 놓인 식물 유전자원을 보전하고,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과 보전 필요성에 대해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립수목원이 진행하는 연구 결과를 해설 프로그램과 안내서를 통해 일반에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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