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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딱 좋은데'…삼지구엽초 차·막걸리 개발

송고시간2016-09-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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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음양곽으로도 불리는 삼지구엽초를 이용한 차나 막걸리 개발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삼지구엽초.
삼지구엽초.

22일 강원 양구군에 따르면 'DMZ 접경지역 간 우리 꽃 특화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오색영농조합법인이 삼지구엽초 티백 상품을 개발하도록 기술 교육과 종묘 생산 등을 지원했다.

조합 측은 삼지구엽초 티백을 개발해 지난 5월 곰취 축제와 7월 배꼽축제 때 시음행사를 열었다.

또 오는 11월에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삼지구엽초를 막걸리의 재료로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삼지구엽초를 시험 재배한 양구군은 올해 7만5천 그루를 추가로 심어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삼지구엽초는 3개에 가지에 잎이 3개씩 달린다는 뜻으로 이름 붙여졌다.

삼지구엽초는 그동안 한약재로만 사용됐으나 2014년 4월 지상부에 한해 침출차 및 주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원료 사용기준이 개정돼 상품화가 가능해졌다.

김수영 원예작물 담당은 "도내 북부지역에 주로 자생하는 삼지구엽초는 무분별한 채취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삼지구엽초가 자생하는 지역에서 재배했기 때문에 약효도 뛰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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