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멧돼지 출몰지역 엽총 포획 시행 '야간 통행 주의'

전지혜 기자 기자 페이지

(제주=연합뉴스) 제주시는 오름이나 골프장 등에 출몰하는 야생 멧돼지를 잡기 위한 야간 엽총 포획을 오는 10월까지 실시한다.

이번 야간 포획은 바리메오름과 골프장 3곳(타미우스·엘리시안·골프존카운티 오라)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안전사고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시행된다.

포획 지역에는 현수막 등을 걸어 시민들이 야간에 통행하지 않도록 사전에 알리고, 멧돼지 발견 시 주의사항과 대처 요령을 안내한다.

10인으로 구성된 대리포획단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오라동 수박밭에 피해를 준 멧돼지와 바리메오름 방문객을 위협한 멧돼지 등 총 43마리를 포획했다.

포획한 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사 후 렌더링 처리한다.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제주시청 환경관리과(☎064-728-3123)나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제주시 플로깅 체험 참여자 모집

(제주=연합뉴스) 제주시는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과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 체험 참여자를 오는 16일부터 모집한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집 근처나 공원, 운동장 등에서 조깅하며 발견한 쓰레기들을 주워서 버리는 모습을 인증하면 자원봉사 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체험으로 일상 속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고, 장을 볼 때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모습을 인증해도 자원봉사 활동으로 인정된다.

플로깅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에 참여하려면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활동일지와 인증 사진은 메일(rusk0592@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플로깅 운동과 일상생활 속 생활폐기물 줄이기 운동에 모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8/13 11: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