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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직ㆍ용맹ㆍ총명의 상징…'황금 개띠 해' 만난 진돗개

2018-01-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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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무술년은 황금 개띠 해입니다.

개는 인간과 가장 친근한 동물 중 하나죠.

그중에서도 한국의 대표적 토종견인 진돗개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개로 우리 민족의 기상을 닮았다고 합니다.

김경인 기자가 진돗개의 본고장 진도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뚜렷한 역삼각형 얼굴과 다부진 체격, 힘차게 버티고 선 늠름한 자태.

한국의 대표적 토종견 진돗개입니다.

윤기가 흐르는 황색 털로 덮인 진돗개 황구는 마치 무술년 황금 개를 연상하게 합니다.

일출을 보고 진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활발하게 뛰노는 진돗개를 보고 한 해 소원을 빌어 봅니다.

<김병진 / 목포 옥암동> "황금 개의 해를 맞아서 진도개 테마파크에 왔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우리 아이들도 잘 뛰어다닐 수 있는 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성윤 / 광주 북구> "올해는 강아지 만져봤으니까 좋은 일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태어난 지 3주 된 어린 진돗개들도 토실토실한 얼굴을 반갑게 내밉니다.

<현장음> "아이고 예뻐라. 이리와. 아이고 예뻐라. 아 예뻐."

아직은 검은빛이 도는 새끼 황구들도 무럭무럭 자라면 완연한 황금빛을 띠게 됩니다.

진돗개는 품성이 좋은 개입니다.

주인에게 늘 충직하고 용맹스러우며 총명하기까지 합니다.

진돗개가 주인을 오랫동안 잊지 못해 멀리 떨어져 있는 옛 주인을 다시 찾아갔다는 감동적인 일화들도 많습니다.

<김기용 / 진도개 천국 협동조합 이사장> "현재 진도군이 '진도개' 천연기념물 지역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진도개'라고 사용하고 있고, 진도를 벗어나면은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돼요. 그래서 표준말로 사용해서 '진돗개'라고 명칭을 하고 있습니다."

주인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진돗개처럼 무술년 한 해 누군가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길 소망해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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