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NS 이용률 세계 3위…10대 페북, 40대는 밴드

2020.09.07 21:33 입력 2020.09.07 21:42 수정 노정연 기자

전 세계 평균의 1.8배인 87%

가장 많이 쓴 플랫폼은 밴드

UAE 99%로 1위, 2위는 대만

한국의 소셜미디어 이용률이 세계 평균의 2배에 육박하며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40~50대는 네이버 밴드를 가장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디지털렙 DMC미디어의 ‘소셜미디어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위아소셜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한국의 소셜미디어 이용률은 87%로 세계 평균(49%)의 약 1.8배였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연합(99%)과 대만(88%)에 이어 3위다. 중국은 72%, 미국은 70%, 일본은 65%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사용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네이버의 밴드였다. 모바일인덱스가 올해 6월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대상으로 월간활성이용자(MAU)를 조사한 결과 밴드 1692만명, 인스타그램 1149만명, 카카오스토리 996만명, 페이스북 985만명, 네이버 카페 510만명, 틱톡 294만명으로 나타났다.

10대의 경우 페이스북(221만명)-인스타그램(191만명)-트위터(86만명)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고, 20대는 인스타그램(493만명)-페이스북(386만명)-밴드(178만명), 30대는 인스타그램(440만명)-밴드(319만명)-페이스북(268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에서는 밴드와 카카오스토리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압도적 이용률을 보였다.

닐슨 코리안클릭 조사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소셜미디어 이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한 3550만명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31%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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