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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있게 한 박수림 근황…쇼호스트로 변신

개그우먼 박수림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8일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서 김숙은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하던 중 선배인 박수림을 언급했다. 그는 “제 경력 24년 중 20년은 거의 쉬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다 나를 괄시하고 자르고 무시해 개그우먼 생활을 그만두고 짐을 싸 고향인 부산으로 떠나려 했다. 그 때 나를 잡아준 사람이 박수림”이라고 말했다.

김숙은 “박수림이 ‘우리집에 살면서 아이디어 짜자’고 했다”면서 “본인도 힘들었을텐데 매일 머리맡에 1만원을 두고 가더라. 그러면서 ‘네가 좋아하는 칡냉면 시켜먹고 언니 올 때까지 아이디어 짜고 있어’라고 쪽지를 쓰고갔다. 진짜 가족도 그렇게는 못한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수림 인스타그램

이에 박수림 근황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렸다. 박수림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스타그램에 “호흡 척척이로구나, 홈앤쇼핑의 궁합자매 신나신나” 등의 글을 올렸다. 박수림은 지난 1992년 KBS 대학개그맨 콘테스트로 데뷔했으며, 최근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박수림은 KBS2 교양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독한 돈관리 비법에 대해 전한 바 있다. 박수림은 “적금을 깨서 현금으로 집값을 낸 적이 있다”며 “결혼 전에는 수입의 80%를 저축했다. 신인시절 2만7400원을 받으면 2만원은 저금했다. 어린 시절에는 용돈 100%를 저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통장이 20개라면서 저축을 분산 시켜놓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처럼 독하게 돈관리를 하는 박수림이 후배 개그맨 김숙에게는 아낌없이 베풀었다는 미담이 공개돼면서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박수림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은 “박수림 대단하다” “세상은 아름답다” “이런 선배가 있었기게 ‘걸 크러쉬’ 김숙이 탄생한 것”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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