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나라도 아닙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비꼬는 지하철 포스터

최순실 파문, 지하철까지! 지하철 전동차 출입문에 최순실 사태로 흔들린 현 정부를 비판하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성난 민심을 보여주고 있다./심재희 기자

최순실 게이트에 성난 민심! 지하철에서도

[더팩트│임영무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등 국민의 분노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하철 전동차 내에 청와대를 비하하는 포스터가 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와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가 배포한 것으로 보이는 포스터에는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 대신 무당이 사용하는 천과 부채 등이 국화인 무궁화 문양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아래에는 큰 글씨로 "이건 나라도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채워져있다. 특종종교에 휘둘린 국정농단에 대한 현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작은 글씨에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룬다. 재벌들의 뭉칫돈의 상납과 쉬운 해고와 비정규직 확산, 공기업 민영화와 성과퇴출제 등을 비판하는 내용과 함께 마지막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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