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를 품은 캔버스'…피에르 마리 브리쏭 한국에 첫 선
-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마티스 계보 잇는 프랑스 현대 야수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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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마티스의 계보를 잇는 프랑스 현대 야수파 작가인 피에르 마리 브리쏭(Pierre-Marie Brisson·63)의 개인전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단순한 색조로 감성을 그려내는 피에르 마리 브리쏭은 40여년 동안 지중해와 인물, 바다, 영웅과 인간을 그려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자연과 신에 대한 숭배, 신화적인 인물들로 가득하다. 아르카디아(이상향)의 우아한 여성들, 성경 속의 물고기, 그리스 신화의 나비, 행복의 징표인 바다 제비 등이 그의 작품의 주요 주제다.
그는 명암없이 뚜렷하게 밝은 톤으로 인간과 동식물을 표현한다. 특히 코린트양식 기둥들과 궁전 장식에 자주 등장하는 아칸서스 나뭇잎은 그의 작품의 기본적 요소 중 하나다.
그의 작품들은 주로 접거나 오려내거나 물감을 칠한 종이들로 덮여있으며 남부 프랑스의 코발트 블루, 아쿠아마린과 붉은 꽃의 색으로 빛을 낸다.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태어난 피에르 마리 브리쏭은 17세에 샤를 페기 박물관에서 연 첫 전시 이후 북미와 유럽 유명 갤러리에서 많은 전시를 개최하며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피에르 마리 브리쏭의 '지중해' 전은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올리비아박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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