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세게 닫아”…옆집 이웃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출입문을 세게 닫는다는 이유로 옆집 이웃이 사는 주거지를 찾아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0일 살인 혐의로 A씨(50)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5분쯤 부산 북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옆집 이웃인 피해자 B씨(49)의 주거지를 찾아가 '왜이렇게 문을 세게 닫느냐'라며 흉기로 옆구리를 찌른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피해자 B씨가 아파트 밖으로 도망을 가자 뒤를 따라가며 목 부위 등을 수 차례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는 과정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도중에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옆집이웃 B씨가 출입문을 세게 닫으면서 소음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보고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려는 A씨를 체포하고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choah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