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2명 첫 발생

      2020.01.31 19:21   수정 : 2020.01.31 19:21기사원문
[히스로=AP/뉴시스]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고립된 자국민 200여명을 전세기에 태워 돌아갈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마스크를 쓰고 대기 중인 영국 시민들. 앞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유의 사항에 적인 안내판이 서있다. 2020.1.3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고 31일 오전(현지시간)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



확진자는 한 가족 일원인 2명이며 국립보건원의 집중 관리를 받는다고 영국 의무총감이 말했다. 환자가 우한 등에서 온 중국인인지 자국민 2차 감염인지 밝히지 않았다.

태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중국 본토 밖 '우한 폐렴' 확진자가 주로 발생하는 가운데 유럽 대륙에서 프랑스가 23일 첫 확진자가 나와 현재 6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독일에서 26일(일) 중국 방문 없이 중국인에 의해 감염된 2차 전염 케이스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31일 오전까지 5명으로 늘어났다. 이 동안 영국에서는 양성 반응 건이 없었다.


이날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몇 시간 전에 영국 정부의 전세기가 우한에서 83명의 영국인을 태우고 출발해 밤 10시(한국시간) 자국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우한 폐렴' 확진자는 30일 자정 기준으로 중국 내에서 9692명에 달했으며 중국 밖에서는 18개국에 걸쳐 110명이 확인되고 있다.
사망자는 중국에서만 213명이 나왔고 해외에서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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