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수영장’ 3년 만에 문 연다

2022.06.15 11:15 입력 2022.06.15 21:29 수정

코로나 일상회복 조치 일환

물놀이장 등 6곳 24일부터

실내 시설 마스크는 의무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수영장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수영장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한강 수영장이 여름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개장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4일부터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6곳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뚝섬·여의도·광나루·잠원 등 수영장 4곳과 난지·양화 등 물놀이장 2곳이 대상이다. 이들 수영장은 8월21일까지 두 달간 운영될 예정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강공원 수영장 중 망원 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 공사로, 잠실 수영장은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 공사로 인해 올해 운영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던 상황에서도 서울시는 매년 운영자를 선정하고 시설을 점검하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시설 특성상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워 2020년과 2021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는 일상 회복과 함께 한강 수영장 내 물놀이 공간뿐 아니라 유수풀과 아쿠아링, 스파이럴 터널 등의 놀이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터널분수와 음악분수 등도 가동한다.

서울시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수영장과 물놀이장 내 화장실·매점 등 실내 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외에서도 다른 사람과 1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렵거나 고령층과 만성 호흡기 질환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는 반드시 수영모를 써야 하며, 오리발 등 수영 장비는 사용할 수 없다.

수영장 이용 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보호자와 동행한 만 6세 미만의 아동은 무료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과 동행 보호자(1명)에 대해서는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3년 만에 돌아온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민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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