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7일 수업거부로 학생들이 집단 유급한 한의과 대학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입학정원의 7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부분 학생들이 1학기 학점을 받은 전주우석대와 세명대는정상
적인 신입생 모집을 허용하고 유급사태를 빚은 경희대등 9개 한의대에 대해
선 입학정원의 70%까지 신입생을 뽑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입학정원 총 7백50명의 11개 한의과 대학은 94학년도 입시에서
5백46명의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이번 한의대 사태에 전혀 책임이 없는 선의의 수험생들을 보호
하기 위해 집단유급이 발생한 대학에 대해서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같은 조치는 재학생수 과다로 인한 교육여건의 악화
및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또한 학내분규로 2천9백60여명이 유급함에
따라 91학년도에 신입생 9백50명을 뽑지 못했던 세종대와 비교할때 형평을
잃은 처사하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아직도 한의대생 대부분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구제책을 발표함으로써 대학의 학사운영에 편법을 동원한 나쁜 선례
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1학기에도 수업거부중인 학생들에 대해 편법으로 수업일수
단축조치를 취했으며 유급된 학생들의 2학기 학점을 인정하기 위해학년제
로 운영되고 있는 학칙을 학기제로 개정하는 것을 허용해 줄 방침이다.
각 대학별 모집인원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입학정원).
<>경산대(120) 84명 <>경희대(120) 84명 <>원광대(100) 70명 <>대전대(80
) 56명 <>동국대(80) 56명 <>동의대(50) 35명 <>상지대(60) 42명 <>
전주우석대(30) 30명 <>경원대(30) 21명 <>동신대(40) 28명 <>세명대(40) 4
0명.
기사 상세
사회
집단유급 한의대 신입생 70% 모집 허용
- 입력 :
- 1993-09-27 16: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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