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차관급 국세청장, 장관급 관용차 이용"
송고시간2012-09-27 17:12
"박재완 장관 관용차는 1천600cc 아반떼 하이브리드"
이낙연 "차관급 국세청장, 장관급 관용차 이용"
"박재완 장관 관용차는 1천600cc 아반떼 하이브리드"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은 27일 정부부처 차관급 39명 가운데 유일하게 국세청장만 장관급 관용차량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각 부처로부터 제출받은 `관용차량 사용현황'에 따르면 차관급들은 대부분 2천~2천800㏄ 체어맨 또는 오피러스를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다.
관례에 따라 장관급이 주로 이용하는 배기량 3천300~ 3천800㏄ 에쿠스보다 한 단계 낮은 차종을 선택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차관급인 이현동 국세청장은 `장관급 차종'인 3천490㏄ 에쿠스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량은 2005년 5월 구입한 것이다.
이 의원은 "관용차 배기량에 대해 제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세청장은 국민의 세금을 거둬들이는 수장으로서 관용차량 이용에서 더욱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관급 중에서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천600㏄ 아반떼 하이브리드,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2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각각 관용차로 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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