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제주서 노지재배 올리브 열매 국내 첫 수확

박지호 기자 기자 페이지

(제주=연합뉴스) 31일 제주시 오등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이하 연구소) 노지 시험포에서 연구원들이 아열대과수 가운데 하나인 올리브에서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연구소는 그간 국내에서 노지재배된 적이 없는 아열대과수인 올리브의 환경 적응성 평가 및 노지재배 시험을 진행해왔고, 제주와 남해안에서 노지 재배가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소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아열대 과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향후 농가들이 재배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올리브는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농촌융복합산업에 적합한 품종으로 앞으로 소비자들이 국내산 올리브를 접하고, 소비하게 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연구소는 올리브 묘목 대량증식기술과 재배 매뉴얼을 개발 보급해 많은 농가들이 재배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사진 = 박지호 기자)

jiho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0/31 14: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