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앤이슈] 與 '출마 몸풀기' 野 '보수통합' 열차 출발

2020.01.22 오후 12:12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총선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은데요. 오늘은 여야 의원 모시고 현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총선 시계가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설 지나면 시계가 더 빨리 돌아갈 텐데 여권에서는 슬슬 몸풀기를 마치고 총선 출사표를 던지는 인물들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야권은 보수통합 열차가 본격 출발한 듯 보이는데요.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오늘 가장 주목받는 인물 하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 아닌가 싶습니다. 정강정책 방송 첫 연설자로 나섰는데 총선 출마 안 하겠다고 했는데 다시 복귀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와요. 당에서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전재수]
일단은 임종석 실장은 아직까지는 총선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 변화는 없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당에서는 출마로 바꿔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까?

[전재수]
당에서야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아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현재까지는 불출마하는 입장에는 변화이 없다. 그리고 민주당의 첫 번째 정강정책 연설자로 나섰던 거 아닙니까. 이것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한다는 측면도 있을 것이고 또 더불어민주당의 당원 아니겠습니까? 당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의무를 다한다, 이런 측면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초대 비서실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한 것이다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총선에 나올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종]
몸풀기 하고 있죠.

[앵커]
몸풀기 하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나올 거다, 결과적으로.

[성일종]
은퇴 선언한 지가 2개월밖에 안 됐으니까 명분이 없지 않겠어요? 극적 효과를 노리고 정계를 떠나서 공부를 하겠다 말씀을 하셨는데 이제 여당도 여러 가지 저는 오랫동안 여러 번 여론조사를 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여러 가지 데이터를 가지고 아마 심부에서 현재 내보낼 명분을 찾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임종석 실장은 저는 굉장히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이 정부가 굉장히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표차로 이겼고요. 또 탄핵을 당해서 야당이 지리멸렬했잖아요. 그런데 초대 비서실장이 돼서 적폐청산이다 또 이 정권이 만들어놓은 경제 폭망, 방금 전에도 뉴스에 나왔지만 10년 만에 최저 경제성장률을 해 놨고 또 외교적인 고립, 남북 문제의 악화. 여러 가지가 다 이걸 누가 했느냐. 청와대 비서실장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 정부를 성공시켜야 될 가장 큰 책임 있는 사람이 가장 실패로 만들어놨는데 이게 여권에서 다시 얼마 되지도 않아서 지금 현재 불러내기 위한 여러 가지 시그널을 주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초대 비서실장으로서의 의무 얘기해 주셨는데 지금 책임론을 또 언급해 주셨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전재수]
총선이 다가오니까 없는 이야기도 만들어내야 되는 것이 총선일 수도 있는데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충분히 이해하고요. 그러나 경제가 어려운 것을 전적으로 문재인 정부 책임으로 돌린다거나 또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정강정책 연설을 한 것일뿐인데 여기에 또 그렇게 야박한 평가를 하시는 것은 아무리 총선을 앞두고 있다 하더라도 너무 야박하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냥 정강정책 연설을 한 것은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한 것이다, 이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설사 불출마 입장을 견지했다가 출마를 하는 일이 생긴다 하더라도 그것은 개인이 판단할 일이고 더불어민주당이 무슨 정략적으로 어떻게 사람을 내보내고 안 내보내고 이런 것은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야박하게 보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봐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전 의원님, 아프시겠지만 임종석 실장이 청와대 비서실장을 했잖아요. 그러면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 부처,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굉장히 큰 비중이 있습니다. 컨트롤하는 기능이 있잖아요. 경제에 대해서 소득주도성장 이걸 폐기하라고 하는 이야기를 야권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많이 요구했습니다. 이거 세계적으로 처음 실행했잖아요. 탈원전 우리가 4.15 총선이 끝나고 나면 저는 전기값이 올라갈 거라고 봐요. 지금 한전의 누적적 측면이 우리가 고려 안 할 수 없거든요. 주 52시간 또 인사검증을 부실하게 해서. 이거 책임 누가 져야 하나요? 17명을 그냥 야권의 동의도 없이 임명해버렸고 낙마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임종석 실장이 책임을 져야죠.

[전재수]
한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전면적이고도 전방위적인 비판만 계속하시는데 자유한국당은 그런 말씀 하실 자격이 없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어려운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이 어려운 측면에 집권여당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희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 국회가 거의 끝이 났지 않습니까? 20대 국회의 모습을 한번 되돌아보십시오. 자유한국당이 18번에 걸친 국회 보이콧을 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체제 이후에 단식, 삭발, 장외 투쟁, 농성. 도대체 민생 법안이 통과되는 데 어떤 협조를 하셨습니까? 얼마 전에 있었던 임시국회 마지막 날에도 190건이 넘는 민생법안을 처리할 때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전부 퇴장 다 하시고 국회를 텅텅 비웠지 않습니까? 아무리 선거지만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고 그다음에 설사 잘못된 게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을 거치면서 이미 어려운 상황의 밑밥을 깔아놓은 것은 자유한국당입니다. 그런 반성부터 하셔야지, 그리고 난 뒤에 총선에서 국민들께 표 좀 주십사 말씀을 하시는 게 맞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성일종]
10초만 하겠습니다. 여당은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정권을 국민께서 맡겼고 그걸 잘 운영했어야 돼요. 이 정권에 대한 모든 책임은 여당한테 있는 겁니다.

[전재수]
우리에게 책임이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았고요. 그래서 세상 천지에 이런 야당은 없었습니다. 한번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십시오.

[성일종]
이런 여당 없었습니다.

[전재수]
국민들이 평가하실 겁니다.

[앵커]
전재수 의원님, 성일종 의원님. 국민들이 평가할 겁니다. 지금 몸풀기 질문으로 드렸는데 책임론까지 공방을 벌이셔서. 어쨌든 임종석 전 실장은 아직 출마하겠다 선언도 안 한 상황이라서 너무 멀리 온 것 같고요. 본격적으로 총선은 출마를 선언한 고민정 전 대변인 얘기 잠깐 해 보면 출마 결심을 한 심경을 글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721번 버스 얘기를 하고 이 기사님의 응원 이야기를 글로 남겼는데요. 721번 버스가 광진구로 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추미애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가면서 공석이 된 광진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가능성도 있을까요?

[전재수]
가능성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고민정 대변인이 출마 결심을 했고 그러면 당과 아무래도 출마 지역에 대해서 상의를 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단은 청와대 대변인이면 청와대 일반 행정관들하고는 조금 무게가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에 어려운 지역이라든지 또는 상징성 있는 지역을 당과 함께 상의를 해서 출마지로 결정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청와대 행정관이 무게가 다르다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이번 총선에 유독 청와대 참모진들, 전현직 참모진들 출마가 굉장히 많습니다. 야당은 비판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은 어떠십니까?

[전재수]
어떤 조직이든 간에 개인의 자유 의사에 의해서 출마를 선택하고 또는 출마지를 선택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어떤 조직도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저도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청와대에 있을 때 청와대 근무를 사표를 쓰고 저도 첫 출마를 했던 그런 기억이 있는데 예를 들면 청와대에서 여의도를 바라보면 참 답답한 것이 많았을 겁니다. 예로 들면 여러 가지 개혁 입법이 사사건건 발목이 잡히고 그리고 정쟁과 아무 상관도 없는 민생법안들까지 국회에서 발목 잡히는 모습을 청와대에서 바라보면서 정말로 이래서는 안 되겠다라는 그런 답답함을 느꼈을 거고 저도 첫 출마를 할 때 그런 마음 때문에 출마를 결심하기도 했었거든요. 아마 그런 측면이 있을 겁니다.

[앵커]
야권의 발목 잡기에 답답함을 느꼈기 때문에 출마 결심들을 많이 했을 것이다.

[전재수]
그리고 또 이런 측면도 있습니다. 예로 들면 지금 청와대 출신들이 출마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분들이 당선되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로 들면 서울 수도권에는 민주당의 치열한 당내 경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딱 가는 순간, 그 지역에 가는 순간 오랫동안 텃밭을 일구었던 유력한 경쟁자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당내 경선을 통과를 해야 되고 그리고 본선에서도 이겨야 국회의원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출마자가 많긴 한데 과연 몇 명이나 당선될지 그것은 결과를 봐야 아는 것이죠.

[앵커]
답답함에 출마자가 많아졌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오늘 여당 대표가 야권 심판론을 얘기했습니다. 보통 총선 하면 여당 심판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오늘 이해찬 대표가 야권 심판론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격을 갖췄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부를 누가 운영을 합니까? 정부 여당 아닙니까? 저는 국민들한테 말씀드립니다. 이 정부가 잘해서 성공한 정부가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이 정부에 표를 주시라고 얘기합니다. 잘못하면 심판하면 되는 겁니다. 이 정부가 잘해서 의석을 많이 받으면 야당이 심판받는 것이고요. 이 정부가 못하면 그 자체가 심판인 건데 무슨 야권 심판을 가지고 얘기를 합니까? 저희가 예를 들면 야당이 무슨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정책을 실행을 했습니까? 야당은 이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야권을 심판을 하겠다고 하면서 자기들 심판을 비껴나가겠다고요?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지금 청와대 인사들 70여 명이 줄을 서서 출마를 하겠다 그럽니다. 아니, 이 정부 성공을 시키기 위해서 헌신해야 될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데 이 사람들이 다 자기 갈 길을 살아요. 그러니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이분들이 정말로 자기가 해야 될 책임이나 의무에 대해서는 고민을 아니하고 자기가 출마할 그 지역에 대해서 그동안 고민했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자기가 힘이 있느니 뭐 했느니. 청와대 들어간 사람들 대다수가 충성도만 높지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이 사람들이 가서 청와대 근무했다라고 하는 근무 경력만 가지고 신분세탁을 해서 와서 지금 지역에 가서 국회의원으로 뛰고 있는데 이게 과연 참모들이 대통령을 위하는 사람들인지 저는 참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에서는, 지금 참모진들 많이 출마한 부분에 대해서 많이 비판을 해 주셨는데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들어온다는 사람이 많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인재영입이 다른 당에 비해서 굉장히 빨리 진행되고 있어요.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도 출마 선언을 했는데요.

[전재수]
우리 국민들께서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서 영입한 인재 면면을 아마 보셨을 겁니다. 상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물론이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들까지 저희들이 쭉 영입을 했고 또 정치적으로 상징성을 가지는 이런 분들까지 지금 영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저희 당에서 오랫동안 인재영입에 대한 그림을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해 왔던 결과라고 말씀드리고요. 앞으로도 아마 국민들께 감동을 주는 인재영입은 계속해서 이어질 겁니다. 그래서 이런 인재영입을 통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모든 것은 전부 일류인데 정치만 삼류에 머물고 있는 이 상황을 반드시 혁신하겠다, 이런 의지로 인재영입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런 인재 영입을 통해서 국민들께 정치에 대해서 일말의 희망의 가능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슬슬 몸 푸는 총선 주자들 이야기해 봤고요. 보수 야권에서는 통합에 방점을 찍고 속도를 내는 이런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이 내용 잠깐 듣고 오시죠.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의 마음속에는 어려운 경제에 집값 폭등으로 눈물 흘리는 서민이 없었습니다. 대통령의 마음속에는 오직 조국과 북한밖에 없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혁신과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루어서 나라를 회생시키겠습니다. 무너지는 나라 앞에서 자유민주세력은 더 이상 분열할 권리가 없습니다. 통합은 의무입니다.]

[앵커]
처음에 얘기한 부분이 혁신적인 공천을 하겠다 얘기를 했습니다. 한국당 공천 작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성일종]
우선 경험이 많으시고 공정하게 국회를 잘 이끄셨던 김형오 전 의장께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으셨으니까.

[앵커]
이번에는 정말 전권을 주는 겁니까?

[성일종]
아마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수혈도 물론이지만 기존에 있는 여러 가지 의원들에 대한 지구당의 여러 차례 실사가 있었습니다. 이런 기초적 데이터를 가지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물만 가는 게 아니라 판을 갈아야 된다. 판을 다 갈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으니까 과감한 혁신을 통해서 국민들한테 새로운 모습을 저는 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황교안 대표 기자회견 내용 중에 대통령의 마음속에는 조국과 북한밖에 없다,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폭주를 막기 위해서 분열하면 안 되고 통합은 의무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전재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무슨 제1야당의 대표께서. 우리 황교안 대표는 굉장히 많은 기자회견도 하시고 느닷없고 뜬금없는 기자회견도 많이 하시고 그러는데 대체적으로 보면 성대한 말잔치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런 게 아니면 굉장히 가혹하고 또 어떻게 보면 굉장히 야박한 정치 언어들을 구사하는 그런 캐릭터, 그런 리더십을 가지신 분 같아요.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를 마비를 시켜버리고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실종시켜버리는 이런 장외투쟁, 농성, 단식 전문가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서 일국의 대통령이 조국과 북한밖에 없겠습니까?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오히려 그렇게 말씀하시는 황교안 대표에 대한 평가만 더 극단적으로 좋아지지 않는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아무리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도 지금 말씀하고 계시지만 아무리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손치더라도 정말로 이 정치가 국민들께 희망은 드리지 못한지언정 위로는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자기네들이 20대 국회 때 집권여당의 책임을 저희가 방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야당에게 어떤 일방적인 협조를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대 국회를 한번 둘러보십시오. 왜 많은 국민들께서 정권심판이 아니라 야당심판에 많은 국민들께서 동의를 하시겠습니까? 20대 국회 내내 특히 가혹한 정치 언어를 구사하는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이것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진절머리를 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께서는 조금 더 앞으로 그렇게 경박하고 가혹한 정치 언어를 구사하지 않는 것이 본인에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성일종]
전 의원님께서 아프셨던 모양입니다. 가혹한 정치 언어를 구사했다 그러는데. 그런데 지금 여당은 야당 때 안 했습니까?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대통령 정말 잘하고 계십니까? 집권 여당을 향한 야당 대표의 말은 정말 국민을 대표해서 나라가 무너지는 이 나라에 대해서 바로세워야 되기 때문에 정말 정확하게 진단하시고 말씀하시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황 대표만큼 품격 있으신 분 있나요? 정말 참 품격을 갖추신 분입니다. 조국 마음의 빚을 졌다고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은 대통령 개인으로 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총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기자회견 하신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하실 수 있어도 국민 앞에 하실 수 있습니까? 그러면 이건 황 대표의 말보다 약합니까? 그리고 지금 황 대표께서 단식을 하시고 삭발을 하시고 장외로 나가셨다 그러는데 공수처법, 선거법, 지금 여당이 협치, 협치 했지만 저희한테는 내준 적이 있습니까? 국회법에도 맞지 않는 4+1 같은 걸 만들어서 예산을 날치기를 하지 않나 정말 해도 해도 이런 여당 지금까지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 때도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이야기하면서 듣고 풀어주라고 했습니다. 이번에 그런 거 하셨습니까? 한 번도 안 했지 않습니까? 이렇게 지금 이 정국을 망쳐놓은 세력이 지금 이 집권세력입니다. 이 집권세력에 대해서 저는 그래도 우리 황 대표께서 품위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황교안 대표께서 품격 있으시고 품위를 지키신다라고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말씀을 하시는데 황교안 대표께서는 성대한 말잔치, 결과 없는 성과 없는 성대한 말잔치고 그 이면에는 또 정말 품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북한 이야기를 자꾸 하고 때로는 군에도 자주 가시는 것 같은데 두드러기 때문에 군대도 안 갔다오신 분이 보시는 국민들이 되게 불편합니다. 저도 해병대 출신인데 황교안 대표가 두드러기 때문에 군대 안 가신 분이 군대에 가서 군복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황당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는 아니, 설 선물로 스님들께 육포 보내는 게 품격 있습니까? 품위 있습니까? 단식하고 장외투쟁하고 농성하고 국회 보이콧 해버리고 정치 실종시키는 게 품격 있습니까? 어느 정도껏 하셔야 됩니다.

[앵커]
전재수 의원님은 지금 황교안 대표 신년 기자회견에 혹평을 주셨고 성일종 의원님은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 또 혹평을 해 주셨는데 어쨌든.

[성일종]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대통령보다는 대통령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공격하는 야당 대표에 대해서 신랄하게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거죠.

[앵커]
지금 성일종 의원님이 얘기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한국당, 특히 오늘 황교안 대표가 통합은 의무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통합이 조금 속도를 내는 겁니까? 오늘 원희룡 제주지사까지 탑승을 했더라고요.

[성일종]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정파와 정파가 다 함께 통합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의명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기에 와 있잖아요. 경제가 폭망돼 있고 외교가 고립돼 있고. 또 남북 문제 어떻습니까? 모든 곳에 대한민국이 무너져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한민국을 우리가 다시 구해야 되는 절대절명의 큰 대의명분 앞에는 제세력들이 각각 셈법들을 다 내려놓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전체 자유우파에 대한 통합이 지금 논의가 되고 있는데.

[앵커]
어디까지 지금 되고 있는 겁니까? 우리공화당까지 얘기가 되고 있습니까?

[성일종]
저희는 어느 쪽 하나 배제하는 게 아니라 전체 그림을 놓고 모든 제세력을 함께 묶어내는 것이 저희 당의 목표입니다.

[앵커]
목표인데 새보수당부터 우리공화당까지의 통합이 가능할까요? 지금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성일종]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전재수]
그러니까 얼마나 웃깁니까? 추구하는 목표가 달라서 갈라졌던 세력들이 총선이 코앞에 다가오니까 어떻게든 달고 있는 배지는 계속 달아야겠고 어떻게든 정치적으로 살아남고 싶으니까 서로 추구하는 바가 달라서 완전히 갈라섰다가 지금 아무리 선거지만 대통령을 그렇게 평가하고 선거를 앞두고 그런 식의 추구하는 바가 다른 정당끼리 통합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불편해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대한민국이 지금 온 데서 다 무너지고 있다? 경제도 무너지고 있고 외교도 무너지고 있고.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로 대한민국이 무너져내리기를 바라는 세력입니다, 이 자유한국당은. 그렇지 않고서야 어려우면 더 힘을 내서 잘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지, 무너져내렸다, 무너져내렸다. 무너져내리기를 바라는 겁니까? 그렇게 해서 총선을 이겨야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들께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제발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들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렇게 나가야지, 아무리 선거지만 대한민국이 다 망했다, 폭삭 망했다, 내려앉았다. 이것은 정말로 선거를 앞둔 정략적이고 이런 세력은 정치 세력으로서 국민들께 반드시 심판 받아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성일종]
그럼 야당이 여당이 하는 걸 박수 치고 그저 지켜보면서 응원하라는 말입니까? 그러면 지금 공정과 정의가 살아 있습니까? 검찰 손대는데 살아 있는 권력 수사해 달라고 임명장 주면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수족을 다 자르고 있잖아요. 대안을 안 낸다고 하는데 소득주도성장 폐기해야 한다고 그렇게 대안을 냈습니다. 탈원전 하면 안 된다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주신 적 있습니까, 지금? 야당의 얘기에 귀를 기울인 적이 있습니까? 야당은 여당이 잘못하면 야당으로서 할 기능이 있는 거예요. 당연히 비판하고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국민한테 알리는 겁니다. 지금 여당은 야당 할 때 안 했습니까? 그래서 그걸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전재수]
저희들도 야당을 해 봤기 때문에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야당 본연의 자세, 비판 기능이라든지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선거법과 공수처법만 볼까요. 공수처는 대한민국의 7000명 이상 권력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엄격하게 조사하자는 겁니다. 국민 60%에서 80%가 찬성하는 이 법안을 자유한국당이 반대를 합니다. 국민들의 뜻입니다, 민주당의 뜻이 아니라. 국민의 60% 이상이 찬성하는 법이에요. 그다음에 득표한 만큼 의석수를 가져가게끔 하는 선거법 개혁, 이것도 국민들의 50% 이상이 찬성한 겁니다. 민주당이 국민의 뜻을 대신해서 국회 입법 과정을 통해서 통과를 시켰지만 이것은 민주당의 뜻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뜻이 더 우선하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오만 보이콧을 다 하고 국회를 멈춰세웠던 자유한국당이 과연 나라 걱정할 만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자격 있는지 저는 의문스럽습니다.

[성일종]
이전 제가 반론을 꼭 해야겠습니다. 전재수 의원님 말씀 중에 공수처 얘기하시는데 대한민국의 7000명 고위공직자들 잘못하면 조사해서 벌을 주겠다 이렇게 쉽게 얘기하세요. 대한민국 7000여 명의 고위공직자들이 그렇게 큰 비리를 저질렀습니까? 그리고 그게 검찰이나 경찰이 조사할 기능이 없습니까? 문제는 대한민국의 큰 범죄는 다 청와대발입니다. 과거 정권 다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도 울산 부정선거 사건, 유재수 사건, 전부 다, 조국 사건 다 청와대발입니다. 그런데 이걸 수사를 하니까 지금 다 못하게 하고 있잖아요. 공수처가 만들어지면 청와대가 이거 다 덮습니다. 공수처는 비리 은폐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반대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형 비리 사건 다 청와대나 친인척들이 일으킨 사건들이에요. 권력 실세들이 한 거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막아야 되기 때문에 한 건데 이 정권이 지금 7000여 명의 고위공직자를 사정을 해서 이 나라에 비리가 있으면 벌을 주겠다, 이렇게 쉽게 얘기하니까 지금 그 부분으로 국민들을 설득하고 있는데 문제는 권력의 심부에 있는 진짜 실세들을 갖다가 권력을 감시할 수 있도록 살아 있는 권력을 조사할 수 있도록 지금 검찰을 놓아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쨌든 잠깐만요. 여기까지만. 지금 충분히 얘기하셨고 뒤에 주제들도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두 분이 말씀하신 내용 그리고 검찰개혁 부분, 국회에서 통과된 내용 이 모든 부분들을 국민들이 보고 아마 4월 총선에서 판단을 하실 상황이고요. 한국당과 민주당의 의견차가 이렇게 큰 상황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 중도표심을 파고들 공간은 얼마나 될지. 최근에 안철수 전 의원 행보도 관심인데요. 어제 김경률 전 참여연대집행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이에 대한 오늘 아침 김경률 전 참여연대집행위원장 인터뷰 내용 잠깐 듣고 오시죠.

[김경율 / 前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제가 시민사회 일원이니만큼 중도나 실용 이런 정치권의 언어에 대해서는 특히 관심은 없고요. 어제도 정치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은,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아무 말씀이 없으셔서 오히려 제가 한 번 물어보기조차 했습니다. 어떻게 신당 창당은 좀 하실 겁니까, 이렇게 했는데 그에 대해서조차도 신당 창당 이런 어떤 외관보다는, 정치적 외관보다는 본인이 필요한 곳에 몸을 담고 실행해나가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진중권 교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지식인들, 언론들이 나도 조국이다, 이럴 게 아니라 나도 진중권이다, 이런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저는 마땅히 진중권 교수가 지금 시기,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올바른 전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경률 전 참여연대집행위원장 얘기 듣고 오셨습니다. 일단 정치권 언어에 대해서 나는 관심이 없다. 20대 총선에는 관심 없다, 이 얘기를 분명히 했고요. 안철수 전 대표하고 어제 만남은 공정을 화두로 그리고 조국 공감대로 만났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전재수]
충분히 그러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일정 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있고요. 다만 이것이 안철수 대표께서 미국에서 귀국을 하시고 난 뒤에 말하자면 정치 행보로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안철수 대표께서 이전에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때 바람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그 바람을 다시 한 번 일으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정치 행보를 하는데 그때 바람을 일으킬 때는 국민들께서 기본적으로 정치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많았던 상황에서 안철수라는 사람에 대해서 겉모습만 국민들이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안철수에 대해서 잘 몰랐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겉모습에 이 정치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겠다 이런 판단이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타깝게도 안철수 대표를 너무나 잘 압니다. 그의 리더십이 어떤 것이고 그가 어떤 정치적 발언과 정치적 행위를 해 왔는지 국민들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 여러 정치 행위를 하고 계시는 안철수 대표가 그리고 있는 그 그림이 제대로 그려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경실련 찾아서 부동산 폭등 관련 얘기 나눈다고 하는 거 보면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계속 담아가겠다, 이런 의지로도 보이는데.

[전재수]
그렇지 않겠습니까? 아마 그속에서 어떻든 집권 여당을 선거를 앞두고 비판을 하고 두들겨야 뭔가 세력이 모이고 또 사람이 모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참 아쉽기는 하지만 어쨌든 내가 이렇게 한번 해 보겠다, 어려운 국민들께 이렇게 좀 해 보겠다. 이러한 것이 아니고 자꾸만 정권 비판을 하고 경제가, 외교가 폭망을 했니, 이런 식의 비판을 통해서는 이제 더 이상 국민들께 아무런 감흥을 줄 수 없다, 그런 시대가 왔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여파가 생각보다 미미할 것이다, 이런 평가를 해 주셨는데.

[성일종]
여당이 이렇게 비판하는 걸 왜 두려워하세요? 잘했으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문제가 있고 너무 심각한 문제가 있으니까 두려워하는 거 아닌가요? 저는 두려워할 때 맞습니다, 인정하고 그러나 좀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잘했으면 국민들한테 잘했으니 표 달라고 요청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요. 안철수 전 의원이시죠. 비교적 우리나라 여러 지도자 중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고 잘 준비되어 있는 분 중에 한 분입니다. 의사를 했고 그리고 블록체인이나 4차 산업시대에 비교적 고민을 많이 해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해 본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누구를 만나든 충분히 그럴 만한 정치적 행보를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경률 전 참여연대 의장 같은 경우는 조국 전 수석의 펀드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참여연대를 사퇴한 거 아닌가요? 정말 공정과 정의를 내세웠던 이 정권의 가치를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참여연대가 어디입니까? 지금 이 정부의 가장 많은 각료를 배출했었던 기둥 중의 기둥이에요. 그런 곳을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나온 의기가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외국에 나가서 고민을 하고 이런 분을 만나서 함께 이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 실패에 대해서 또 정치를 함에 있어서 의견을 구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보수 통합 쪽에서는 지금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문을 닫지는 않고 열어놓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안철수 전 대표는 나는 보수통합 쪽으로는 가지 않겠다,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석도 나와요. 일단 보수 통합 쪽에는 가지 않더라도 선거에는 연대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여기까지 문을 열어놓고 보고 계신 겁니까?

[성일종]
저는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이 자기의 세력이라든가 여러 가지 공간 확보를 위해서 워딩을 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가보는 그 정치적인 행보가 국가에 도움이 되는가, 국민을 위한 것인가. 또 이 정권의 폭정에 대해서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로 귀결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김경률 전 위원장 얘기 들었을 때 진중권 전 교수 얘기가 나왔습니다. 한국 사회 올바른 지식인의 전형이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최근에 굉장히 여권을 향해서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거든요. 이번 총선은 조국 재신임 투표로 치뤄질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PK 친문 저격 발언이 굉장히 수위가 높습니다. 많이 웃으시네요.

[전재수]
저는 무슨 무시를 드려야 될지. 진중권 전 교수죠. 정치를 하시는 분인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분이 그동안... 왜 이분의 말씀이 이렇게 뉴스거리가 되고 이 중요한 시간대에 토론의 주제가 돼야 되는지 일단은 잘 모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진중권 교수가 그동안 보여왔던 여러 가지 발언들을 보면 어떻게 보면 좌측 중에서도 아주 좌측에 계셨던 분인데 우리 정치격언 중에 이런 흔한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극좌와 극우는 통한다. 이렇게 굉장히 돌변을 하신 것 같아요. 이분은 말을 가지고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소위 말해서 담론이죠. 그런데 이제는 그 이전에 했던 것과 완전히 극단에 서서 지금 말씀을 하시는데 발언을 조금 정제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 그리고 PK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겠습니까, 진중권 교수께서. PK를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2번, 3번, 4번 떨어져가면서 지역주의 장벽에 맞서 싸웠던 저의 입장, PK 여러 후보들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불쾌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앵커]
그런데 이전에 같은 진보진영에 있었던 논객이다 보니까 민주당 내에서 진중권 교수의 얘기를 아프게 듣는다거나 공감한다거나 이런 의원들은 거의 없습니까?

[전재수]
없습니다. 없고요. 이분이 무슨 정치 행위를 하시는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말을 하시는 분입니다. 자유롭게 사회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러나 PK에서 민주당 여러 후보들도 있고 부산에서 PK에서 정치를 해 오신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무릎 깨져가면서 정강이 깨져가면서 지역주의에 맞서 싸워왔던 이 헌신적인 열정과 노력들에 대해서 그렇게 세치혀로 가볍게 말씀하실 만한 사안은 아니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성일종]
오히려 정치인이면 좌나 우의 한쪽에 속해 있기 때문에 균형감각을 잃을 수 있죠. 자기 진영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도가 낮을 수 있는데 진중권 교수 같은 경우는 정치인이 아니고 아주 대표적인 지식인입니다, 대학 교수로서. 그리고 이분은 이 정권 탄생할 때 힘을 보태고 많은 역할을 하셨던 분이에요, 논객으로서. 그런데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진 교수가 바라봤을 때 너무 공정하지 않은 거예요. 이 정부가 출발할 때 너무도 화려한 말을 국민 귀에 쏙쏙 들어오는 좋은 말은 다 했습니다. 공정과 정의, 나라다운 나라, 사람이 먼저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다. 그렇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들한테 준 정권의 실망감은 어땠습니까? 모든 편법과 불법을 다 저지른 조국을 구하려고 하는 이 정권의 조국 구하기가 너무 힘겨운 겁니다. 눈물겨운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의롭지 못하니 진중권 교수가 일갈을 하는데 저는 여야를 떠나서 이런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상당히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역시 같은 논평인데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리는 평가까지 들어봤고요. 이 모든 것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국민들이 보시고 판단하실 거니까요. 총선 관련 두 분 얘기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두 분과 오늘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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