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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상검증구역’ 화제성 급증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1월 26일 첫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매주 가파른 시청시간 상승세에 힘입어 9회 오픈 당일인 16일 웨이브 예능 장르 내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에 등극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사상검증구역’은 3~4회가 공개된 오픈 2주차 전체 시청시간이 앞선 1주차 대비 120% 증가하며 주목받았다. 이어 설 연휴였던 오픈 3주 차에는 4회차 동시 공개(5~8회)라는 파격 편성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오픈 4주차인 현재는 첫 주 대비 무려 420% 상승한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그동안 웨이브는 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여심 잡기에 나섰는데, ‘사상검증구역’이 30대 여성 시청시간 비율 약 30%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이념 서바이벌’이라는 소구 포인트가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더불어 30~40대 남성 시청자 유입까지 성공시키며 시청층을 다양하게 넓히는 유의미한 결과도 이뤄냈다.

‘사상검증구역’은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극과 극 신념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어갈지 방영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또한 방영 후에는 서로가 날카롭게 대립하면서도 토론과 설득을 통해 결국 자신들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너뜨리고 다시 재건하는 모습이 마치 “사회의 축소판을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

특히, 서바이벌 마니아층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역대 웨이브 서바이벌 예능 중 가장 잘 만든 프로그램”이란 극찬도 이어졌다. “서바이벌 예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평과 함께 “사회 실험에 걸맞은 게임판을 촘촘히 설계해 경탄했다. 모든 행위가 정치와 생존과 직결된다”라는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요소를 접목한 게임과 커뮤니티 시스템이 큰 호응도 얻고 있다.

커뮤니티 하우스 내 스파이인 불순분자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벤자민(임현서), 타 서바이벌 예능에서는 좀체 볼 수 없었던 평화주의자 테드(이승국), 비운의 첫 탈락자로 소신 발언을 통해 여운을 남긴 하마(하미나)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출연진들 역시 시종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차만 남은 현재, 하미나, 이수련 등 연이어 탈락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남은 참가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우승 상금을 차지할 사람은 누가될지 궁금증도 더한다.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다른 이념을 가진 12인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이다. 매주 금요일 새로운 회차가 오직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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