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자 초등학생 장래희망 2위는 ‘유튜버’…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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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7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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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자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직업 2위로 유튜버가 선정됐다.

일본 제일생명보험이 17일 발표한 전국 초등학생 3~6학년 및 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장래희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튜버는 응답자의 8.4%가 선택해 남자 초등학생 희망직업 2위에 올랐다.

남자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회사원(8.8%)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부모가 일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된 까닭으로 해석됐다.

3~10위는 Δ축구선수(7.6%) Δ게임 제작자(7.2%) Δ야구 선수(6.4%) Δ철도기사(4.6%) Δ경찰관(4.5%) Δ공무원(4.1%) Δ요리사(3.4%) Δ정보기술(IT) 엔지니어·프로그래머·교사(2.9%)였다.

여자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파티시에(14.1%)였다. 남자 초등학생은 유튜버, 게임 제작자, IT 엔지니어·프로그래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여자 초등학생은 파티시에가 1위를 차지한 것은 “가장 행복할 때”를 묻는 말에 남자는 “게임할 때” 여자는 “맛있는 거 먹을 때”라고 대답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여자 초등학생의 경우 파티시에 다음으로는 Δ교사(7.1%) Δ유치원 선생님·보육교사(6.0%) Δ회사원(5.8%) Δ만화가(4.5%) Δ요리사·간호사(4.3%) Δ연예인·아이돌(3.8%) Δ공무원·의사(3.4%)의 인기가 높았다.

교사나 간호사 등 전문직의 인기가 높았으며, 결혼을 원하는 비율도 남자보다 여자가 높았던 것으로 볼 때 결혼 후에도 계속 일하는 것을 원하는 여자아이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제일생명보험은 분석했다.

중고등학생은 남녀 모두 희망직업 1위가 회사원으로 나타나는 등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직업의 선호도가 높았다.

남자 중고등학생의 경우 회사원 다음으로는 ΔIT 엔지니어·프로그래머(6.8%) Δ공무원·유튜버(5.7%) Δ게임 제작자(4.9%) Δ철도기사(4.5%) Δ축구 선수·의사(4.2%) 순이었다.

여자 중고등학생의 경우 Δ공무원(7.8%) Δ간호사(6.9%) Δ파티시에(5.6%) Δ교사(5.1%) Δ유치원 선생님·보육교사(3.8%) Δ요리사·의사(3.3%)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제일생명보험은 “남녀 모두 자신의 생활에 친숙하고, 좋아하는 것을 장래의 직업으로 꼽았다”며 “부모 세대가 솔선수범해 남녀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사회를 아이들에게 남겨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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