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고려항공, 평양-나고야 전세기 운항중단

평양-나고야(名古屋)를 오가던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 운항이 이달들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 "전세기 운항이 중단된 이유는 국제민간항공기관의소음기준이 4월 1일부터 엄격히 적용돼 평양-나고야간을 운항해 왔던 북한 고려항공의 낡은 비행기로는 새로운 소음기준에 부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국제민간항공기관의 소음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구형인 러시아제 트폴레프(Tu) 154B형과 일류신(IL) 62형 비행기를 전세기로 투입한 북한 고려항공에 대해 특별대우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방송은 직항로가 중단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집단체조 `아리랑' 관광객 유치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1년부터 운항된 평양-나고야간 전세기는 98년 북한의 `광명성 1호' 발사로 한동안 중단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

핫이슈